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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는 사랑, 이유없는 주식 매매, feat. 애드핏 삼행시 매매하게 된 이유 같지 않은 이유 사랑하게 된 이유를 말하라면 외모, 인성, 감성, 직업 등등 개성에 따라 수없이 많다. 그러나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경우가 일반적일 수도 있다. 오히려 이유를 말한다면 사랑에 빠지지 않은 것일지 모른다. 테마주나 당시 인기 있는 주식을 매매하는데 실적을 자로 재듯이 할 수는 없다. 인기주에 추종하는 매매 장기투자에 있어서 주식을 선택하는 방법은 누구나 다 아는 매매법이 있지만 단타 매매에 있어서 투자 선택은 연애하듯이 해야 할지 모른다. 단기 매매는 내재가치 분석이나 실질적 성장성으로 투자하는 것은 아닐 것 같다. 증시 주변 상황이나 그 당시의 시류에 따라 수급이 몰리며 성황을 이루는 것을 편승에 매매하는 것이다. 냉철한 분석 없이 흐름으로 빠져드는 경우가..
주식 중독과 열정 사이 개요 중독이라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파괴할 수 있다. 당연히 해야 할 일도 못하면서 갈 길을 잃고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기도 한다. 중독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주식 중독은 겉으로 보기에 다른 중독 증상에 비해 판단하기가 쉽지 않고, 전문가들도 판별이 어려울 것이다. 어떻게 보면 전문적 열정으로 몰두하는 직업적 정신일 수도 있다. 그리고 사회적인 부작용이 다른 중독에 비하여 약한 경우도 있고, 단지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수 있는데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본다. 하루 종일 시세만 바라보며 몰두하고 24시간 주식 생각만 한다면 주식 중독일 수 있고, 철저한 전문투자가일 수도 있다. 열정과 중독의 차이인데 겉으로 보기에는 ..
짝사랑을 생각하며, 쇼팽 피아노협주곡 2번 2악장 감상 마음속에 별이 가득 들어서다. 어두운 밤, 도시에서는 별을 보기 힘들다. 그러나 집콕하면서 별 빛을 느낄 수 있다. 음악의 별 빛 흐름이다. 혼자 있을 때 집 안으로 고요함이 흐르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을 틀면 된다. 그러면 별들의 흐름이 마음을 가득하게 채워줄 것이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들으면 밤하늘의 끝없는 별들이 느껴지며 속삭임에 젖어드는 듯할 것이다. 고백도 못한 첫사랑의 수줍고 애틋한 마음이 피아노 선율에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짝사랑을 생각하며. 피아노 협주곡 2번은 프레데리크 쇼팽(1810-1849, 폴란드 바르샤바)의 첫 번째 피아노 협주곡이다. 두 번째 작품인 피아노 협주곡 1번이 먼저 출판되었는데 그 당시 선호도에 의한 것인지 이유는 정확하지가 않다. 그는 피아노 협주곡..
삼국지 조조의 과오(過誤) 태우기, 주식투자의 과오도 태우기 관도대전(官渡大戰)과 조조의 과오(過誤) 태우기 서기 190년, 원소를 맹주로 한 반동탁군인 관동군(關東軍)이 결성되면서 동탁은 낙양을 버리고 장안으로 천도했다. 이때부터 후한은 망국이나 다름없었으며, 영웅들이 각 지역을 차지하고 천하를 놓고 다투기 시작했다. 조조는 헌제를 등에 업고 실권을 장악한 후, 후한 말 서기 196년 드디어 수도를 낙양에서 '허도(許都)'로 바꾸었다. 원소는 조조의 세력이 급속도로 커지는 것을 견제하였고, 결국 조조와 원소 두 세력이 충돌하였는데 이를 관도대전(官渡大戰)이라 한다. 군사적으로 열세였던 조조는 예상 밖으로 원소를 이기고 중원을 장악하고 천하를 재패하려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쟁이 끝난 후 조조는 점령지의 문서를 살피던 중 자신의 군사들 중에서 원소군과 내통한 사실을..
주식투자의 시작, 투자 예방접종 '안심'을 미리 사두기(독감 예방 접종) 가을이 오면 독감 예방접종의 시기도 온다. 보통 접종 비용은 35,000원쯤 하는데 가격 인상이 될지도 모르지만 국민 권강권 때문에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1회 접종 비용이 비싼 듯 하지만 겨울철 숨겨진 위험에 비하면 비싼 것은 아니다. '안심'을 미리 사두는 것이다. 우리 몸의 저항력에 독감이라는 적의 정보를 미리 제공하여 향후 본격적인 싸움에 대비하는 것이다.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도 예방접종을 하여야 하는데 방법은 다음과 같다. 주식에 관한 서적 읽기 및 전문 방송 듣기(예방접종 성분과 효과 미리 알아보기) 가장 상식적인 첫걸음이다. 비유해서 말하면 예방접종 성분을 알아보는 것이다. 주식 예방접종의 효과는 어떤지, 부작용은 없는지 등을 자세히 알아보..
사마귀를 만나다, 생태계 보호 온 세상이 나의 영역이다. 산책을 하다 보면 길 잃은 사마귀를 가끔 만난다. 풀 숲에서 지내야 할 것이 우연히 인도로 나온 것이리라. 온 세상이 자신의 영역이라 주장하며 아무 곳에서든지 힘자랑을 하며 무엇이든지 잡아먹으려고 돌아다니는 것일 수도 있고, 의도하지 않은 실수일 것이다. 볼 때마다 사마귀는 무지의 용기라고 할까 위험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곤충들의 최상위 포식자답게 건들먹거리며 돌아가야 할 방향에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 무조건 공격이다. 가까이 다가가면 어처구니없게도 공격 자세를 취한다. 오로지 공격하고 잡아먹는 생각뿐인 것 같다. 자신이 온누리에서 최강자라고 오판하고 있는지, 공격 DNA 밖에 없는지, 아니면 이판사판으로 살아가는 것이 본성인지 모르겠다. 다가오는 상대가 어떤 마음인지 ..
비건, 비거니즘 그리고 공감능력 '게'는 9월 말에서 10월이 제철이라 한다. 가을이 오면서 마트 옆을 지나다 보면 톱밥에 담긴 '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게는 갑각류 중에서 가장 진화된 동물인데 종류가 다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모습 자체를 보고 애완동물처럼 호감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식용으로서 좋아하는 것이다. 하지만 '독도게'는 애완용으로 기르기도 한다. 톱밥에 담긴 '게'들는 비좁은 공간이다 보니 서로 엉켜져 있고 뒤집혀 있기도 하여 바둥거리며 움직인다. 멀리서 잡혀와서 시간이 흘렀건만 아직 숨이 붙어 있다. 스스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마트의 고객이 구입하기 위해 건드리면 저항하는 듯한다. 어떤 게는 자신을 집어 담기 위한 집게를 자신의 집게다리로 물고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 생명은 혼미해져도 저항하려는 모습은 강한..
데이트레이딩의 3가지 핵심 요소 들어가기 대표적 우량주를 분할 매수하여 장기 보유를 원칙으로 하더라도 고비고비마다 고민이 많을 것이며,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것이다. 말을 안 해 그렇지 고심하며 잠을 못 이루는 날도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먼 훗날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장기 투자이다. 설령 이익을 실현한다고 해도 물가 상승률과 스트레스 비용을 차감하면 헤밍웨이 소설 '노인과 바다'의 청새치 뼈만 남는 경우가 될 수 있다. 이런 고충을 극복하고자 감각이 우수한 투자자들이 생각해 낸 것이 '데이트레이딩'이다. 게임을 하며 수익을 얻는다. 언제 어디서나 사회생활에 얽매이지 않는 게이머이다. 소질이 있으면 돈을 벌면서 차트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다른 게임과 달리 하루 종일 빠져 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교적 소모적이지 않은 ..
스카라 극장을 아시나요, 그리고 뮤지컬 영화 그리스(Grease) 스카라 극장에서 1980년 12월 뮤지컬 영화 '그리스'를 상영했다. ''hopeless devoted to you'' 샌디가 그네에 앉아 이 노래를 불렀다. 뮤지컬 영화 '그리스(grease)'가 스카라 극장에서의 추억 속으로 새겨져 있다. 개인적으로 그렇지만 개인적인 것만이 아니다. https://youtu.be/r-3NvDp28U4 'hopeless devoted to you, 영화 'Grease' 중에서 역시 사라진 대한 극장 건너 충무로 사잇길, 극동 극장에서 골목길을 지나 종로 3가를 가기 위해 을지로를 걷다 보면 도로 쪽으로 돌출된 반원형 극장 출입구, 2005년 12월 철거된 30년대의 모더니즘. 시대의 흐름이려니 당연한 듯 떠나간 누구에게는 가슴 쓰린 근대문화유산. 흔적은 먼지 속으로 낯..
스팩주 청약, 주식시장 침체기에 투자금 보전하며 기회 엿보기 스팩주(SPAC: 기업인수목적회사)는 3년 이내에 비상장기업과 합병에 성공하지 못하면 발행가 2천원에 3년간의 이자(평균 연 2% 미만)를 더해서 투자자에게 배당하고 청산한다. 일종의 공인된 안정적인 페이퍼컴퍼니인 것이다. 2000원 미만으로 합병되면 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니 주식 침체기가 아니더라도 투자를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공모가 2000원이므로 절대로 손해 안 보고 운 좋으면 크게 이익 보려는 투자가들에게 좋은 투자의 피난처라고 생각한다. 공모주 청약을 하면서 스팩주 공모 청약도 유심히 볼 필요가 있겠다. 2022년 공모한 스팩주 주가 현황 예시 ibks스팩17호 : 상장 2022년 2월 18일 상장 당일 고가 2770원, 종가 2315원, 8월 23일 현재가 2330원, 상장 이후..
주식시장을 단순하게, 많이 오르면 많이 빠지고 많이 빠지면 많이 오른다 2020년부터 2021년 중반까지 이어지면서 지수 관련주와 테마별 개별 종목이 순환하며 큰 상승을 보였다. 조정은 있어도 상승장이 이어지며 장기 투자로 큰 수익을 거둘 것이라는 희망이 무색한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다. 영원한 것이 있을까. 많이 오르면 많이 빠질 수 있는 것이 주식이고 세상만사라고 생각한다. 또한 절망적으로 많이 빠지면 많이 오른다는 생각도 세상만사라고 본다. 종합주가지수 측면에서 오른 만큼 내릴 수 있고, 종목별로 단기 낙폭이 있을 수 있다. 경험이 어느 정도 있다면 항상 그래 왔던 주식 시장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두려워하고 위축될 필요가 있겠는가. 실제로 현실에서 격으면 이상적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상적인 생각으로 긴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겠다. 보유하고 ..
주식투자, 성공의 기초 개요 주식투자는 대중화되어서 개미투자자들도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내리면 사고 오르면 파는, 기술이 뛰어나며 합리적인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옛날과 달리 동학 개미, 서학 개미를 형성하며 증권시장에서 거대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인터넷의 발전이 HTS, MTS의 발전으로 이어져서 고급 정보를 공유하게 만든 것이 원인이기도 하다. 유튜브 증권 방송까지 더해져서 개인투자가의 실력은 나날이 발전하게 될 것이다. 주식투자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성공투자로 이어지면 좋은데 그렇지만은 않다. 실전으로 들어가면 심리전에 휩쓸리게 되고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 상황에 마주친다. 지식만큼 또는 경험만큼 수익을 얻을 수는 없다. 경험이 부족한 초보 투자자는 있겠지만 지식이 부족한 투자자는 없을 것이다...
고양이가 집사에게 보내는 포스팅 문 틈으로 보였다. 집사의 향기가 났다. 약간 열려 있으니 지나가다 들어가고 싶다. 아, 내게 맛있는 음식 주는 사람. 오, 나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 살짝 좀 더 열고 들어갔다. 왼쪽으로 스치고, 다시 돌아서 오른쪽으로 스치고, 조금만 쓰다듬게 하면서 뒤집어 배를 보이며 애교도 부렸다. 그러다가 나는 나만의 자리로 나갔다. 좀 더 자야겠다. 방해받지 않는 혼자만의 공간이 좋다. 사랑은 같이 하면서 혼자이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고 있다. 나를 바라보는 사람이 사랑이다.
블로그 지수, 나의 블로그 점수는 블로그도 점수가 있다고 한다. 겉으로 드러난 포스팅 수와 경력 그리고 글의 내용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검색봇(robots.txt)인 AI가 내 블로그를 검색하며 평가를 내리는 것이다. 평가에 의한 점수가 객관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을 것이다. 공식적으로 표출될 수도 없을 것이다. 블로거들이 그럴 수 있다는 것을 경험상 판단하는 것이다. 이것을 블로그 지수라고 하는데 평가된 나의 블로그 점수를 스스로 판단해 볼 수 있겠다. 수험생이 시험을 치를 후에 채첨 결과 발표 전에 자신의 점수를 짐작할 수 있는 것과 같다. 검색봇(robots.txt) : 구글봇이나 네이버, 다음 등의 검색 로봇이 정보를 수집(웹 크롤링)해 가는 것. 웹 크롤러(web crawer) : 조직적이고 자동화된 방법으로 월드 와이..
단성사 극장, 추억의 토스트, 영화 <새벽의 7인> 엔딩 70년대 단성사 극장 건너편에는 피카디리 극장이 있었고, 그 왼쪽 골목길에서 토스트를 파는 포장마차가 있었다. 감자 전분을 잼처럼 만들어 토스트에 이용했다. 사각 버터로 철판을 고소하게 두른 다음 계란 프라이를 하고 식빵 두 쪽도 노릇하게 굽는다. 이 세 가지를 조합하면 계란 잼 토스트가 완성되는 것이다.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토스트는 가성비 높은 간편하고 편리한 점심 한 끼이다. 포장마차 : 설치와 철거가 쉬운 간이 먹거리 판매대. 서부개척 시대에 장거리 이동 편의를 위해 마차에 천을 덮어 씌웠다. 그래서 포장마차는 마차에 포장을 한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나무위키 참고) 종로 3가의 귀금속 거리는 남아있지만 단성사 극장은 사라지고 흔적만을 생각할 수 있는 정도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밀린 것은 과..
티스토리 블로그 초보일 때, 애드센스 수익이 실망스러울 때 길을 가다가 구경도 하기 어려운 10원짜리 동전이 떨어져 있는 것을 봤을 때 줍지 않는다. 위생상 안 좋은 것이 묻어있을 동전을 손으로 집어 들 만큼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허리를 굽혀 귀찮게 하는 것을 감수할 가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10원도 숫자적인 중요함이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카드로 결제하지만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때때로 일정한 가치로서의 의미를 느낄 때가 있다. 1만 10원을 결재하여야 하는데 10원이 모자랄 경우 10원쯤이야 할인해 줄 것이지만 잊혀있던 가치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체크카드의 연계 통장 잔고가 9,990원이면 1만 원짜리 물건을 결재할 수가 없다. 판매원이 리더기로 긁은 후 "결재가 안되는데 다른 카드 없어요?" 할 것..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8번 비창 2악장을 POP으로, 루이스 터커의 미드나잇 블루 베토벤은 형식적 완성도를 무시한 자유로운 감정의 서정적인 낭만주의와는 거리를 두었다. 그러나 시대 흐름은 바뀌어가는 것이다. 베토벤은 고전주의를 완성하고 낭만주의 시대를 열었다. https://youtu.be/X4zokZtqFlc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8번 비창 2악장 루이스 터커(Louise tucker : 영국 메조소프라노 가수)의 미드나잇 블루(Midnight blue : 1982 앨범 타이틀곡) 오페라 가수에서 대중가수로 변신하여 발표한 Pop 앨범 베토벤의 비창 2악장을 팝으로 리메이크했다고 할까. 산책하면서 쉽게 허밍 하며 또는 흥얼거리며 걸으면 낭만적인 감성에 빠질 수 있는 곡이다. 아니면 생각에 잠겨 벤치에 앉아 있을 수 있다. https://youtu.be/Un-_yx5M4U8 루이스 터커..
화장실 방수공사, 고양이들 피신 그리고 망부석처럼 아랫집 싱크대 위 상부장 천정에 물이 새서 우리 집 화장실 방수공사를 했다. 배관 쪽에 방수가 생기면 누수탐지기로 검사해야 하고, 찾기도 힘들다고 한다. 탐지하기 전에 의심되는 곳을 한군데씩 실험을 하고 못 찾으면 누수탐지기로 해야 하는데 과정에 스트레스가 쌓인다. 누수탐지 비용도 비싸고 헛수고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다행히 이번 경우는 배관에 관계없이 누수된 것이었다. 공사 과정에서 엄청난 미세 먼지에 시달린다. 일하시는 분의 노고는 존경스럽다. 누군가 한 명은 있을 필요가 있어서 다른 방에서 하루 종일 머무르다가 가끔 나와서 방수 공사 현장을 보기도 하며 음료수도 대접하고 궁금한 것을 묻기도 한다. 마무리된 후 청소 정리할 생각에 머리 아프다. 공사가 끝나기까지 다른 방 화장실만 써야 하고 거실 화..
티스토리 블로그 쉬어가는 곳, 그리고 마싸와 는개 블로그 친구 만나다 블로그에서 낱말이 만나고 흩어진다. 가슴에 담겨서 다시 만나기도, 떠나며 잊히기도 한다. 로그인하여 두드리면 막힘없는 스토리의 바다로 떠난다, 간혹 멈추기도 하고 이어지기도 하며. 그처럼 인연이 인연을 만들고, 짧은 시간을 넘어 긴 시간을 인내한다. 친구를 향하며, 나를 향하며 언어의 마술사들이 작품을 만들면 구구절절(句句節節) 행간의 느낌이 블로그 마을마다 전해진다. 만만한 일은 어디에도 없고, 누구나 이루어지지 않지만 나의 글, 스스로의 이끌림이라도, 그 만의 길거리에 갇히더라도 다 그런 거라 내버려 두고 마싸로 놀아보자. 마싸 : 자신의 기준에 따라 사는 사람. 'my + sider'의 합성어이다. 무리 안에서 친화력이 좋은' insider'의 '인싸'와 반대의 경우인 'outs..
한계령 길에 오르다, 44번 도로 아름다운 길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가 한계령이라고 생각한다. 기암괴석, 산봉우리들이 굽이굽이 44번 도로를 내려다보며 힘든 여정을 신선하게 한다. 마음이 울적하거나 지쳐있다면 홀연히 떠나보자. 한번 한계령을 만나면 간혹 44번 도로의 잔상의 손짓에 이끌리게 될 것이다. 그저 추억으로 스쳐 지나가는 도로가 아니라 계절별 아름다움이 마음에 새겨질 것이다. 설악산, 속초 양양 여행할 때 춘천이나 홍천에 이르면 무심코 양양 고속도로를 탈 필요는 없다. 홍천강을 따라 44번 도로로 들어서면 홍천강 줄기가 도로 위를 달리는 사람들을 기웃거리며 반긴다. 그러면 여행의 즐거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조금 천천히 지나가면서 한적함의 분위기에 젖어가면 소양강을 만나면서 길이 시원하게 이어진다. 나도 모르게 소양강에 정취에 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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