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구경도 하기 어려운 10원짜리 동전이 떨어져 있는 것을 봤을 때 줍지 않는다.
위생상 안 좋은 것이 묻어있을 동전을 손으로 집어 들 만큼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허리를 굽혀 귀찮게 하는 것을 감수할 가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10원도 숫자적인 중요함이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카드로 결제하지만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때때로 일정한 가치로서의 의미를 느낄 때가 있다. 1만 10원을 결재하여야 하는데 10원이 모자랄 경우 10원쯤이야 할인해 줄 것이지만 잊혀있던 가치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체크카드의 연계 통장 잔고가 9,990원이면 1만 원짜리 물건을 결재할 수가 없다. 판매원이 리더기로 긁은 후 "결재가 안되는데 다른 카드 없어요?" 할 것이다.
애드센스를 승인받고 기대가 부풀어 오르자마자 실망
구글애드센스 홈페이지를 확인했을 때 수익이 0.00달러이거나 0.01달러가 찍힌 것을 보고 누구나 실망할 것이다. 더욱이 네이버나 구글 검색은 계속해서 0명이다. 희망을 생각하며 꾸준히 1일 1 포스팅을 지키려는 동력이 빠지는 일일 것이다. 글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블로그 활동 초기의 포스팅 한 편의 값이 10원일 수 있다. 스스로의 평가가 시간당 일당 수준이라 하더라도 상업적 메커니즘은 "당신 글 1편의 가치는 10원이야. 수년간 꾸준히 쓰면 조금 더 줄 수는 지."라고 말하는 것 같을 것이다. 샌드박스 기간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오랜 시간이 흐르고 포스팅 수를 쌓아나가야 검색 상위권으로 올려지고, 블로그 지수도 높아져야 의미 있는 수익이 찾아온다는 것을 초기에는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실망하고 떠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인내하며 꾸준히 포스팅을 하는 블로거가 상응하는 대가로 수익을 얻는 것이다.
글의 가치는 가치관에 따라 다르다.
스스로의 만족감에 높은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지만 많은 방문자들에게 인정받을 경우만 가치를 느낄 수도 있다. 정신적이건 물질적이건 사람에 따라 인생관이 다르지만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실망이나 불편함은 일반적인 것이라 본다. 어느 날 가끔씩 애드센스 수익이 0.01달러, 심하게는 0.00달러가 찍히면 실망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다음 날 0.10달러가 되면 다행으로 여길 정도이니 말이다. 어쩔 수 없이 '돈'은 중요하다.
Google 애드센스에 로그인하고 들어간 후
웹사이트에서 수익 창출하기를 클릭하면 수익이 설정한 대로 보인다. 나타난 수익을 봤을 때 초보인 경우에는 '부푼 꿈'과 달라서 실망스러워하면서도 희망을 가지기도 한다. 어느 정도 경력자인 경우에는 표정이 다양할 수 있다. 누구는 기뻐하며 부업의 성공을 공유하기도 하고, 누구는 혼자서 만족하기도 하고, 누구는 실망하면서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다. 또한 많은 블로거들이 좌절하기도 하면서 떠날지 말지를 고심하고, 누구는 기대에 못 미치지만 그럭저럭 티스토리를 꾸려나가기도 한다. 불만이 있든지 없든지 누구는 남고, 누구는 떠난다.
현재 0.01달러의 모습이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고, 미래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도 아니다. 삶의 만족은 본인의 가치관이 결정한다. 세상 살아가는 모습이 대부분 그렇다.
구글 샌드박스(Google sandbox period) 기간
구글봇도 프라이버시나 자존심 같은 것이 있을지 모른다. 확실한 것은 아니다. 초보 블로그의 글을 상위권에 올려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키워드나 주제의 경쟁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4 - 6개월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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