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순자산가치(BPS : Book value Per Share)
주당 장부가치라고도 한다. 기업의 모든 자산을 회계적 가치로 청산한 후 우선주를 포함한 모든 부채를 제외한 금액을 발행된 보통주식으로 나눈 금액을 말한다. 총부채에 우선주도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당 장부(자산) 가치 = (총자산 - 총부채) / 발행된 보통 주식 수 (출처 : 시사 경제용어사전)
한마디로 쉽게 생각하면 회사를 정리할 경우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주당 금액을 말한다.
우선주 : 보통주보다 우선순위로 이익배분이나 잔여재산 분배를 받을 수 있는 주식. 대표적으로 이익배당 우선주가 있는데 보통주보다 배당을 많이 주는 대신 의결권이 없다. (DAUM 백과 참고)
최근 들어 아파트 상승세 꺾이면서 전국 여러 지역에서 들썩이던 투자 열기는 잠잠해지고 있으며 하향 추세이다. 청약 열기도 숨죽이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돈의 가치보다 실물에 대한 자산가치 인식은 여전히 높아서 젊은 세대들이 집을 구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아파트의 가격 형성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어느 한 도시를 생각하며 일반적인 시세의 관점을 알아보자. 연식이 오래되건 신축이건 간에 위치에 따라서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생각해 봤다. 일단 비슷한 연식이라도 위치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클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런데 80년 초 아파트가 90년대 후반 아파트보다 가격이 별 차이가 없는 경우가 있다. 80년이면 "헉!"인데 가격이 의외로 높다. 서울도 아니고 지방에서 2000년 초에 이 아파트를 샀다면 이런 생각을 했을까? 그 당시 지나가면서 이 아파트는 나중에 재개발되면 좋은데 재개발할 수 없는 비교적 고층이어서 가격이 엄청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2000년대 신축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위치 때문이다. 서울은 더더욱 말할 필요 없을 것이다. 주식시세처럼 키 맞추기 하는 경향도 있지만 신축이면서 공기 좋은 아파트라도 도심 인프라가 갖추어진 낡은 아파트보다 못하다. 기원전 그리스 건축물도 현제 존재하는데 20-21세기의 아파트들은 준공 후 100년도 문제없다고 본다. 전문가가 아니라 틀린 말일 수 있다. "위치" 좋고 내부 인테리어 또는 리모델링만 하면 세 집 못지않을 것이다.
주식 투자도 위치가 있다.
그 시대의 시황에 따라 시세는 새옹지마다. 어떤 때는 그 종목 군을 못 사서 다급하지만 어느덧 그 종목 군은 시들하여 외면받고 다른 종목 군이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으면 급등하기도 한다. 개미들은 이리저리 따라다니다 낭패 보기 쉽다. 모두 알았을 때는 위험하다. 좀 더 갈 수는 있지만 모든 자산변동은 모두가 합의 봤을 때는 경계해야 하겠다. 실적이 어떻고, 미래가 어떻고 주장할 때는 이미 그 주장들이 시세에 번영됐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미반영된 주식을 찾아야 하지만 찾더라도 아직 인기가 없어 매수하기가 꺼려진다. 매수했다 하더라도 나중에 매수세가 일어나야 하는데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새로운 테마만 생각하지 말고, 잠자고 있는 오래된 위치의 주식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래프를 보고 선을 그어대는 것은 단기 움직임 파악에 강점은 있지만 긴 흐름 파악은 알 수 없다. 긴 흐름의 투자는 전체 흐름을 참고하며 업종군 흐름에 비해 저평가된 위치를 찾아야 한다. 그러면 돌고 돌아 때가 오는 것이다. 침착하게 다른 일 하면서 기다리면 수익 줍줍이 될 가능성이 크다. 선을 그어대며 단타 하시는 분들이나 필요할 때 손절을 열심히 하면 된다.
<주당 순자산가치, BPS>
즉 청산가치가 2만 원인데 현주가는 1만 원인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런 주식들은 부채비율, 유보율 등도 괜찮다. 물론 예외도 있다. 순이익은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성장성도 생각해야 되지만 순이익도 비교적 우수할 수 있다. 자산가치가 너무 저평가라면 위치가 좋은 것이라 볼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분할 매수하면서 기다리는 투자가 있다. 이것이 BPS 투자법이다. 대부분 오랜 기간 잠자면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주식이다.
인기 흐름에 따라 언젠가는 제목이 붙는다. 그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다른 분들이 제목을 달든지 말든지 천천히 분할 매수, 기다림, 흔들림 없는 투자를 하며 최소 스윙 투자도 하며 중장기 대응이 좋아 보인다. 인기 있는 주식이 급등하면서 관심 없던 사람들도 뒤늦게 몰려가 같이 뛰어들지 말고, 지켜보며 구경하는 것도 투자이며 아파트 매매처럼 위치를 찾고 기다리는 것이다. 비슷하거나 유리한 기회는 다시는 오지 않을 것처럼 귓가를 맴돌지만 기회는 또 슬며시 다가온다. 조급함만 없으면 기다림은 아주 아름다운 투자라고 믿는다.
본 포스팅은 개인의 매매 관점이므로 따라 하면 안 되고,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으로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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