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레이더의 하루, 데이트레이딩의 본질

과속하는 자동차는 브레이크를 밟아도 어느 정도 밀려나간다. 여기에 데이트레이딩의 본질이 있다.

 

당일 매매 청산 원칙, 미래 위험의 회피

데이트레이딩의 기법은 다양하지만 오전 30분 정도 첫 번째 변화에서 짧게 매수하여 청산하고 끝내는 것에는 공통점이 있다. 미래의 위험을 회피하고자 손절이든 익절이든 더 이상 미련 갖지 않는 것이다. '하루가 투자의 모든 것'이 되는 것이다. 다음날 시장은 다음날 결정하고 새롭게 시작한다. 데이트레이더의 '하루'는 1년 같다. 트레이딩 방법과 경우의 수는 다양하지만 개별 투자자로서는 자신의 장기 한두 가지 정도일 것이다.

 

오버나잇 트레이딩

 트레이딩 방법 중에서 4시부터 6시까지 시간외 단일가 매매하는 방법이 있다. 일종의 오버나잇 트레이딩이다. 그러나 다음날 종가까지 가지 않고 오전 중에는 매도하는 것이다. 오후까지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는다. 결국 전날의 연장선상에서 그 흐름대로 매매하는 것이다. 상하한 10%를 기준으로 4시부터 10분마다 단일가로 접속 매매하는 것인데  6시 최종 단일가와 관계없이 다음날 시작 기준가는 전일 3시 30 분 종가이다. 결국 다음날 좋을 수만 있다면 시간외 단일가에서 좀 더 오른 가격으로 올려주고 매수할 수 있는 것이다. 부담스러운 매매 방법이지만 바둑에서처럼 초읽기에 몰리면서 마지막 시간을 최선을 다하는 방법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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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변하는 대로 투자자도 변화

시장 상황에 따라 매매 방법이 변화하는 것이 데이트레이딩이다. 약세장, 강세장, 횡보장에 따라서 어떤 테마군에서 매수할지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오르는 것을 따라잡아야 할지, 내리는 것을 따라잡아야 할지, 거래량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지 고독한 결정 해야 한다. 그리고 동물적 감각으로 마음이 요동하며 대응해야 한다. 호가창을 보며 시세 흐름을 파악 하지만 결정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독단적이어야 한다. 고독한 매매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수개월간 또는 수년간 데이터를 축적하고 나름대로의 매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시장 전체 흐름에 흔들리지 않기

데이트레이더는 시황의 전반적인 흐름에 흔들리지 않는다. 대세 하락장일수록  강력한 테마주가 흐른다. 그날의 주도 종목에 승부를 걸고 청산하며 그 이후 무슨 일이 발생해도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매도 후 상한가로 끝나도 동요하지 후회하지 않는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정형적이고 일관된 정답은 없다. 일반적인 정답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기회를 못 찾으면 참고 기다린다. 시세가 눈에 보일 때까지 먼저 달려들지 않는다. 지금 기회를 놓쳐도 불안해하지 않는 자유가 있어야 한다. 자유가 투자자를 진리로 이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