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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틈으로 보였다. 집사의 향기가 났다.
약간 열려 있으니 지나가다 들어가고 싶다.
아, 내게 맛있는 음식 주는 사람.
오, 나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
살짝 좀 더 열고 들어갔다. 왼쪽으로 스치고, 다시 돌아서 오른쪽으로 스치고,
조금만 쓰다듬게 하면서 뒤집어 배를 보이며 애교도 부렸다.
그러다가 나는 나만의 자리로 나갔다. 좀 더 자야겠다.
방해받지 않는 혼자만의 공간이 좋다. 사랑은 같이 하면서 혼자이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고 있다.
나를 바라보는 사람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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