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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친구 만나다
블로그에서 낱말이 만나고 흩어진다. 가슴에 담겨서 다시 만나기도, 떠나며 잊히기도 한다.
로그인하여 두드리면 막힘없는 스토리의 바다로 떠난다, 간혹 멈추기도 하고 이어지기도 하며.
그처럼 인연이 인연을 만들고, 짧은 시간을 넘어 긴 시간을 인내한다.
친구를 향하며, 나를 향하며 언어의 마술사들이 작품을 만들면
구구절절(句句節節) 행간의 느낌이 블로그 마을마다 전해진다.
만만한 일은 어디에도 없고, 누구나 이루어지지 않지만
나의 글, 스스로의 이끌림이라도, 그 만의 길거리에 갇히더라도
다 그런 거라 내버려 두고 마싸로 놀아보자.
마싸 : 자신의 기준에 따라 사는 사람. 'my + sider'의 합성어이다. 무리 안에서 친화력이 좋은' insider'의 '인싸'와 반대의 경우인 'outsider'의 '아싸'에서 파생됐다. (다음 백과, 에듀윌 시사상식 참고)
좋아하는 글 들어서다
좋은 포스팅은 먼저 나에게 사랑받는 것이다.
아주 좋은 글은 내가 가진 표현으로 전달하면 된다.
하루하루 서로의 언어가 몫을 다하면
는개가 피어 내리듯 편안히 적셔 나를 씻어낸다.
글 쓰기로 위안을 얻으며 티스토리를 가꾸어 나가면
들녘이 추수를 희망하며 짙어가듯
어느 누구라도 포스팅의 결실을 기다리고
서로 소통으로 이어지며 플랫폼을 만든다.
다른 편견에 힘겨우면 가끔씩 저 푸른 하늘을 바라보라.
는개 : 골짜기에서 피오 오르는 '는개'는 안개비보다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 조금 가는 비. (다음 한국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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