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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주식 투자, 희비극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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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콜(margin call)의 비극
주식을 신용거래처럼 레버리지를 끼고 매입했을 경우 주가가 폭락하여 원금 손실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담보 부족이 발생할 수 있는데 해당 증권사에서 추가 납입하라고 전화가 올 것이다. 마진콜(margin call)격게 되고 급기야 '반대 매매'를 당할 수 있다.

공매도 세력의 희극
주가 급락 시기에 공매도 세력은 '주식 대주' 제도를 이용하여 공매도 승부를 건다. 그러면 주가 하락이 가속화되고 '반대 매매'를 앞당길 수 있다. 레버리지를 이용한 개인 투자자들은 더 일찍 충격을 받으며 반대 매매를 당하는 것이다. 공매도 세력은 폭락이 가속화되어 큰 폭의 이익으로 숏커버 환매수 청산할 수 있으니 희극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방관자 트레이더
195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러시아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1890 ~ 1960) 소설 '닥터 지바고(DR. Zhivago)'에서 지바고는 방관자이다. 그 당시 혁명에는 관심 없이 삶의 자유와 인간애 그리고 자유로운 연애를 갈망하는 시인이다. 
필자도 주식 시장의 방관자이다. 주가 폭락기에 마진콜의 위기, 공매도 세력 등의 상황을 구경할 뿐이다. 자본 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이름 모를 어느 개인 투자자가 비판해도 무의미한 일이기 때문이다. 경제 변동은 내 의지와 관계없기 때문에 그냥 희비극을 구경하면서 진행되는 낙폭에 따라 간혹 작은 단타 이익을 얻는 것이다.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트레이딩 하며 소박한 이익을 얻고 싶은 것이다. 아니면 총알을 충분히 비축해두고 드라마를 시청하고 싶고, 주식 시장의 'Zhivago'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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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14일 극적인 하루 이틀, 희비극 집결

 

나스닥 종합 일봉(22.10.14 현재)

 

10월 13일 미국 시장은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최악의 악재들이 집합되는 시장에서 오전에 폭락하다가 폭등으로 마무리 되었다. 상하 등락폭이 5% 정도였다. 투매를 하는 비극의 시장에서 배당 수익률은 감안하며 더 이상 최악이 되기 전에 선취매하려는 매수세력이 몰렸을 것이다. 여기에다가 공매도 세력들이 바닥 찍고 더 오르기 전에 청산하려는 숏커버(환매수) 물량까지 합세하여 큰 상승을 보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13일의 상승이 현재 주변 여건이 여전히 악재 진행인 걸 감안하면 너무 오버였다고 생각했는지 14일에는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3일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주식도 있으니 허탈의 인내해야 하는 경지가 필요하다. 악재를 모두 선반영 하면서 바닥을 다지고 단기 상승이라도 하길 바랄 뿐이다.

생존의 숙제를 풀어야 한다.
우선 살아남아야 후일 돈을 벌 수 있다. 침체기에서는 수익내기가 어렵다. 적게 손실을 보며 자산을 지켜야 한다. 고점에서 주식을 매수했다면 종목에 따라 비중 조절을 하고 후일 매수할 자금을 비축해야 한다. 바닥 징후라는 전문가들의 말 때문에 선뜻 매수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바닥이라는 곳에서 반토막도 날 수 있다. 기다리는 참을성이 필요하다 기다리다 보면 누구나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찾아온다. 내가 먼저 선발 특공대가 될 필요는 없다.

이 포스팅은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공통분모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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