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은 케이스
케이웨더(날씨 빅데이터 플랫폼)는 균등배정 27.8%에 가족 2인 청약 1주씩 배정받아 운이 좋았지만 코셈(주사전자현미경, SEM을 개발하는 전문 기업)은 균등 부분 배정받을 확률이 17.8%였는데 0주 배정으로 운이 안 좋았다. 한쪽으로는 운이 좋았지만 한쪽으로는 운이 나빴다.
2월 13~14일 청약한 케이웨더는 균등배정 주식수 125,000건에 총 청약건수가 450,894 건이었고, 역시 같은 알 청약한 코셈은 균등 부분 75,000건에 총청약건수 422,268 건으로 엄청났다. 배정 주식 자체가 적은 수량이고 공모주 청약 열기가 몰리면서 균등 배정 부분은 힘들어졌다. 비례 배정도 높은 경쟁률로 투입되어야 하는 자금이 더 커져가고 있다.
경쟁률이 높아 힘들어지는 수익
2월 15일에 마감한 에이피알(뷰티, 피부 미용기기)은 균등 배정 경쟁률이 높아서 배정받을 확률이 6% 정도이다. 워낙 높은 기대감으로 뷰티 기업 공모의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공모가 25만원으로 1주 배정이 아주 높은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림의 떡이다. 경쟁률이 높아서 안전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좋은데 배정을 못 받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비례 배정은 3억 내외의 청약금으로 1주 배정이라 증거금 125만원으로 균등 1주라면 로또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어지는 IPO, 안전하게 투자
2월, 3월 공모주 청약이 계속 이어진다. 청약 열기 속에서도 1주씩이라도 배정받으면 그 수익은 쌓이는 것이다. 또한 다다익선으로 가족의 수가 많을수록 배정 확률은 높아지고 수익 또한 배가되는 것이다. 주식 직접 투자가 어렵다면 공모주 균등 청약으로 투자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자금의 여력이 있다면 비례 배정도 받는다면 저축의 묘미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고 과열 분위기에서 융자를 통한 투자는 위험하다.
아무리 안전한 공모주라고 하더라도 침체기는 오는 것이고 이에 따른 융자의 이자부담이 커질 수 있다. 자기 자본으로 안전하게 청약하는 것이 마음 편할 것이다. 또한 수요예측 경쟁률을 참고하여 너무 경쟁률이 낮거나 희망 공모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타난다면 청약 유무를 고심할 필요가 있다. 패스하면 이익도 없지만 손해도 없는 것이다.
소액 투자자의 희망
공모주에는 소액 투자자의 희망이 있다. 이 희망이 꺾이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너무 경쟁 과열이 일어나거나 상장 후에 수익을 못 내거나 하는 경우가 없으면 좋겠다. 호황기 때는 손해 볼 걱정이 없지만 항상 과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공모주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
이 포스팅은 공모주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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