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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공모주 균등배정과 비례배정, 작은 이익을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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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투자자들은 소액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러기에 투자방법이 단편화되어있고 과감성을 중요시한다. 적은 돈으로 분산투자를 하기가 쉽지 않고 분야별 투자방법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단기에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테마별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기가 쉽고, 이로 인해 단기간에 적지 않은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직접 투자의 위험성을 줄이고자 공모주 균등배정이라는 제도가 있다.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투자와 병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공모주 균등배정

공모주 균등배정이 없을 때는 공모주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비례배정만 있는 시기에는 큰돈이 있어야 했다. 실권주 청약도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심하기 때문에 소액은 힘들다. etf 같은 상품으로 매매할 수는 있지만 역시 투자금이 문제가 된다. 거액의 10%하고 소액의 10%는 엄청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공모주 균등배정은 소액투자자에게는 가뭄에 단비와 같다. 10주 기본 청약으로 1주를 배정받아도 적게는 1만 원 정도, 크게는 4-5만 원 내외 수익이 발생하지만 일부 대형 공모주의 경우에는 약 10만 원까지도 수익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수익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달 이익을 모아나가면 투자금액 대비 엄청난 것이다. 그러나 별거아닌 수익도 주식 침체기에는 어렵다. 공모주 청약도 역시 청약 종목에 따라 손해도 보는 찬바람의 시기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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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균등배정의 예

일반청약자 배정분의 50%는 균등배정을 한다. 기본수량 10주만 청약하면 일반에게 배정한 수량을 골고루 나누어준다. 10주 이상 청약해도 청약자수대로 균등하게 배정하고 나머지 금액은 환불한다. 예를 들면 일반 배정 수량이 20만 주이고 청약자 숫자가 20만 건이면 1주씩 배정받는 것이다. 만약 청약수가 40만 건이면 1인단 0.5주가 되어서 추첨으로 배정한다. 나머지 50%의 수량은 비례배정으로 청약금액에 따라서 경쟁률로 배정한다. 균등배정이 있기 때문에 소액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여 직접 매수해야 하는 고통을 덜어주면서 뜻하지 않은 부수입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카카오페이 공모주는 일반청약자 배정분 100% 균등배정을 했었다. 발행가가 9만 원이고 청약 경쟁률이 높을 거라 생각했기에 100% 균등배정은 소액투자자에게는 좋은 기회였다. 상장 당일 248,500원까지 올랐었고 2달간 17만원 이상을 유지했다. 이 시기에 청약자들은 배정받은 주식을 대부분 처분했을 것이다. 청약자당 많게는 4주, 보통은 3주 정도 배정받았다. 증권사별로 운나쁘면 1주도 배정받았을 것이다. 은행 금리를 생각했다면 소액 투자자에게는 반가운 일이었다. 그러나 주식 시장 침체로 22년 9월 6일 현재 58,800원이다. 설마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 청약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공모주는 직접 매매보다는 안전하지만 상장할 때 발행가를 밑도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전에 종목에 대해 알아보고 수요예측 및 기관경쟁률을 잘 살펴보면서 청약 유무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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