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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주식투자는 인생의 축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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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겪는 사랑처럼, 누구나 투자 세계에 들어선다.

평소 주식 시장에 관심만 있을 뿐 엄두를 못 내다가 주식시장이 활황을 맞으면 유혹에 넘어가거나 스스로의 판단으로 투자에 몰두하게 된다. 처음에는 서서히 썸을 타다가 어느 순간 투자에 몰입하게 되고 빠져나오지 못할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사랑을 만나고,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주식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주식의 세계에 들어서서 투자 생활의 결과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실망해서 떠나고, 어떤 사람은 그럭저럭 주식과 함께 살고, 어떤 사람은 성공적인 만남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다.

 

대박에서 쪽박, 쪽박에서 대박

은행 금리에 만족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돈을 그대로 두면 손해라고 느껴서 부동산 투자나 주식 투자를 한다. 처음에는 은행 금리보다 높으면 다행으로 여기다가 시장이 활황으로 수익이 높아지자 기대 수익이 점점 커진다. 그러다가 주변의 성공사례를 보며 자신감과 용기가 생겨 대박을 기대하고 무리한 투자도 한다. 그렇게 해서 대박이 될 수 있고, 1년 번 것을 며칠에 날릴 수도 있다. 반대로 별 수익 없이 고생하다가 시행착오와 꾸준한 학습으로 서서히 수익을 내고 대박도 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투자자의 성향과 시장의 상황에 따라 변화가 다양하다.

 

빈번한 만남, 잦은 매매

연예를 할 때 너무 빈번히 만나면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해 결과가 안 좋을 수 있다. 멀리 떨어져 있어 만남이 너무 적어도 관계가 소흘 해지면서 마음이 떠나간다. 주식 시장은 매일매일 장애물이 많아서 잦은 매매를 하면 확률상 손해가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장기 투자자라 하더라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액으로 단기간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트레이딩에만 열중하여 빠르게 저점 매수 고점 매도로 손해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수익 나기가 어렵다. 오르고 내림을 맞춘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잘못하다가는 돈이 쌓이는 것이 아니고 스트레스만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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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사랑, 기다리고 기다리면

어느 한 주식을 사랑하여 그 주식에 빠지지 말라는 말이 있지만 잔파도를 이기고 승리하려면 어차피 장기 투자가 일반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데 오르지 않는다면 더 기다려야 하는지 고민일 경우가 있다. 초심이 흔들리고 매도해버리는 경우도 있고, 기업 가치를 믿고 더욱 장기로 묻어두는 저축성 투자도 있다. 길고 긴 사랑의 결과는 누구도 알 수 없고 신만이 아는 것이다. 그렇다고 장기 투자에 지쳐서 단타 매매로 투자 방법을 바꾸면 더 힘들 수도 있다.

 

기쁨과 슬픔, 분노와 행복 그리고 허망함

주식 시장에는 인생이 있다. 기쁨, 슬픔, 분노, 좌절, 행복, 미련, 욕심, 자신감, 기다림, 허망함, 희망 등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약점과 장점들이 다 모여 있다. 주식 격언은 인간의 약점과 관계가 많다. 예를 들면 "어깨에서 팔아라."는 욕심과 관련이 있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판단력과 관련이 있다.

 

운명

주식 시장 안에서 사람들의 가치관이 만나고, 실수들이 모이고, 희망들도 만난다. 직접 투자하지 않고 주식 시장을 멀리서 보면 직접적으로는 관계가 없으니 재미있을 수 있다. 그러나 가까이 접하면서 직접 투자를 하면 실망하기도 한다. 종목 연구와 고르기가 힘들어 간접 투자라는 차선책을 선택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는 개인의 판단이며 노력이고, 운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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