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시간이 이어지면 그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분명 찬란한 무지개를 이야기했어. 실망은 아닐 거야. 그럭저럭 지금처럼 이어지기라도 하면 다행으로 받아들여야 하나. 짧은 시간이 우리를 위협하지만 긴 시간은 삶의 진정한 친구일 것이야. 기다림의 안타까움 만큼 행복은 쏟아질 거야.
힘없는 주가
지금 자신의 상황이 변하지 않고 발전하지 않고 그대로 이어지기만 하거나 더욱 침체로 가는 경우도 있다. 거기다가 많은 돈을 들여 믿고 매수한 주식도 지루하게 횡보하거나 내리막이고,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는 것이 씁쓸할 것이지만 낙담할 필요 있겠는가.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서 힘든 주식들은 마음 한구석에 밀어버리고 살다 보면 어느덧 기회는 오지 않겠는가. 매일 확인할수록 흔들리고 미래를 섣불리 계산할수록 일을 그릇 친다. 매일 그저 그렇게 지루하더라도 현재를 지키고 기다리면 되지 않겠는가. 중국 진나라가 멸망하면서 유방과 항우의 한초전이 시작되는데 한나라의 유방은 초기에는 세력이 항우에 밀렸지만 자신의 지역을 든든히 지켜 결국 전국을 재패했다.
먼 미래가 불확실하다면
폐허가 된 폼페이 도시의 한 벽에 쓰인 낙서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찬란히 빛나던 태양도 바닷속으로 진다."라고 씌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 사람의 인생이나 주가를 머나먼 역사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몇십 년 동안은 지금의 가치와 성장성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현재의 가치도 평가받지 못하는데 역사적으로 먼 미래까지 생각하면서 고민할 필요 없다.
가치를 믿는다면
현실은 횡보로 이어지고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더라도 가치를 믿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의 직업이 상대적으로 적당하거나 든든하다면 지금의 월수입이 언제까지나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귀가 얇거나 조급하여 현재의 직업을 손절하면 나중에 귀한 일자리를 잃어버렸다는 후회를 할 수 있다. 주가도 마찬가지 아닐까. 하는 일이 순간순간 또는 일정기간 안 풀린다 하더라도 그 가치를 못 믿는다면 흔들릴 필요 있겠는가. 믿음이란 단순하면서도 어렵고, 깊이 있는 낱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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