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2023년 4월 24~25일) 특정 증권회사발 하한가 폭탄이 터졌다. 금융당국에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원인을 뚜렷하게 말하기 어려울 수 있다. CDF에 따른 반대매매에 의한 하한가 물량이라고 하는데 그 속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잠재되어 있다고 본다.
차액결제거래(CFD)
'contract for difference'라고 하는데 실제 투자 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이용한 차익 목적으로 매매한다. 그 차액을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이고 전문가 영역이다. 40% 증거금으로 주문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높은 레버리지'와 '공매도 기능' 때문에 선호하는 전문가가 있다. 쉽게 이야기하면 현금 보유만큼 주식을 매수하는 일반적 현금 투자가 아니고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이다.
반대 매매
CDF계좌가 손실구간에 진입하여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지면 하한가로 곤두박질칠 수 있다. 레버리지 2.5배 효과가 있는 반면 주가 급락 시 반대 매매 위험이 크다. 역시 빚투는 위험하다.
주가 조작 의심(?)
하한가로 진입한 몇몇 종목이 이유 없는 급등새였다는 점을 의심하고 있다. 거래량 적은 주식은 아무래도 주가를 끌어 올기기 쉽다.
선의의 피해자
유망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여 레버리지를 뒤늦게 활용했다면 아슬아슬한 위험에 노출되어 선의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더욱 억울한 선의의 피해자는 전문가가 권하든 개인이 그렇게 생각하든 주가 상승을 바라고 현금으로 매수하여 보유한 일반 투자자일 것이다. 평범한 일반 투자자들이 어느 날 갑자가 하한가를 맞고, 다음날도 하한가를 맞았다면 충격적인 일이다. 어디 가서 하소연할 수 있겠는가.
급등한 주식은 주의해야
이미 몇 달에 걸쳐서 크게 올랐는데 몇 배 더 오른다는 말에 현혹되면 아주 위험하다. 이미 미래의 가치까지 반영된 주식일 수 있고, 그런 가치로 오르는 것이 무리한 주식일 수도 있다. 눈에 화려하게 보이면 극히 조심해야 한다.
투자를 하다 보면 누구나 헛된 실수를 할 수 있다. 인생의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그 실수를 교훈 삼아 급등 종목을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다시는 무리한 투자는 하지 말아야 하겠다.
'주식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날 갑자기 하한가로 떨어질 주식에 대비해야, 알면서도 실수하는 것이 주식투자 (0) | 2023.04.30 |
---|---|
코넥스에서 이전 상장 공모주 매매의 어려움, 투자 성패는 투자자 개인의 몫 (0) | 2023.04.27 |
300 포스팅 티스토리 , 수익형 블로그의 한계 (0) | 2023.04.26 |
저수익 저위험 공모주 투자, 투자 영역 넓히기 (0) | 2023.04.26 |
투자 실패는 인간의 숙명, 2009년 8월 4일 기록 (0) | 2023.04.23 |
주식 투자 자본금은 중요하지 않다, 행복이라는 자본금, 2007년 7월 21일 기록 (0) | 2023.04.23 |
전업 투자의 현실, 2009년 7월 19일 (0) | 2023.04.22 |
직업병, 트레이더의 후유증, 2006년 9월 30일 기록 (0) | 2023.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