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19(일) 장마가 막바지에 이른 것 같다. 올 장마는 중남부 지방으로 국지성 호우가 강한데 예년 약한 장마 후의 국지성 게릴라 호우 현상이 올해는 장마와 함께 일어났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잃었을 때 인생의 목표가 상실되어 가는 듯할 때 직업적이든 사랑이든 정치적이 든 간에 사람마다 어떻게 대처할까? 나이마저 황혼으로 접어들 때 사람마다 어떻게 느껴질까? 깊이 생각하는 사람, 단순하게 살아가는 사람, 긍정적인 사람, 부정적이고 좌절하는 사람, 희망을 잃지 않고 포기를 모르고 공상하는 사람등 다양할 것이다.
전업 투자의 현실
남은 돈이 별로 없다면 사실상 끝난 수치다. 몇 백씩 한두 차례 더 투입하고도 남은 돈, 잘 될 것 같다가 도 다시 원위치 이하는 내려가는 수익률, 드러난 것만 보아도 실력이 바닥인데 아직도 마음만은 희망을 가지고 망상 같은 것에 빠져드는 도박 중독 같은 허망한 현실이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 투자의 세계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계속 투자하는 이유는 실망스러운 투자의 결과에 내성이 생긴 것이다. 그토록 끈질긴 실패를 해오면서도 실패나 실수의 원인을 뚜렷이 파악하고 이해한다고 오해하는 것이다. 실수의 원인을 느낀 후에도 또 실패를 되풀이하지만 언젠가는 시행착오를 점점 줄일 수 있다는 자신감의 망상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결국 실패로 황혼을 맞이한다 해도 이 일을 하며 살았다는 것에 만족할 것이다. 돈을 마구 융통해 쓰지만 않아도 다행이다. 주식 시장은 자제력의 시험대 같다. 전업투자자들이 투자로 넉넉히 생활은 하며 큰 성공을 하려 하지만 간신히 생활하는 처지가 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쥐꼬리 생활 수입에 감사해야 할 처지가 될 수 있다.
항상 매매하면서 느끼면서 매매 약점을 줄이면서 데이트레이더의 길을 가려고 노력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어떤 종류의 투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현실적이 직업이 좋은 것이다. 투자 전문직은 숙명의 영역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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