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는 '대응'의 영역이다.
모든 투자자가 분석에 몰두하고 예측을 하기도 하지만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장기 투자는 미래에 대한 예측보다는 통계와 상식적인 기업가치에 대한 믿음이다. 길고 긴 장기투자가 아니라면 변화가 심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상황에 따라 대응을 해야 한다. 종합주가지수 하락장에서 수익률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심해 볼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우량주를 분할 매수하면서 현금비중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는 것은 모든 투자가들이 강조하는 대응의 방법이다. 주식투자의 방법은 경력이 쌓이고 쌓여도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교과서는 있는 것이다.
종합주가지수 폭락 후 반등국면에서
갭은 메워진다는 말이 있다. 아래와 같은 국면에서 폭락 후 갭 메우기인지, 찐반등 즉 대세 상승인지 알 수 없다. 각자 주장은 할 수 있겠지만 드러난 지표로도 알 수 없다.
길게 봐야 할 상황인지, 반등의 기회를 이용해 팔고 싶은 종목을 전부 또는 부분 매도해야 되는지는 투자자 각자의 판단으로 결정할 일이다. 현금을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할 수 있고, 장기 투자자라면 다시 반락했을 때 분할 매수하면 될 것이다. 찐반등일 경우와 갭메우기 두 가지 국면으로 생각해서 대응하면 된다. 누구도 미래를 단언할 수 없으므로 '대응'할 뿐이다.
종합주가지수 하락 시에 수익률이 좋을 수도 있다.
멀리 보는 투자는 일단 뒤로 하고 테마주를 매매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붙어서 업종별 종목별로 돌아가면서 테마주들이 부침이 있다. 침체기에는 지수관련주는 지지부진하지만 수급의 틈새를 노려 단기 급등 개별종목이 상당하다. 이런 종목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매매하면 대세 상승기 때의 지수관련주 수익률보다 오히려 좋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욕심을 부리거나 너무 길게 보고 매도시점을 놓치면 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 있다.
현금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음 아프지만 반등이 일어나서 매도 기회를 주면 일부라도 현금화해서 그 시기에 맞는 매매를 해보는 것도 좋다. 배당금과 먼 미래의 시세 차익을 생각하면서 저축식 투자를 한다면 그 당시 시류에 맞는 매매를 할 필요 없다고 본다. 이점은 가치관에 따른 문제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볼 때 종합주가지수가 하향 추세이면 일정기간 큰 손실이 불가피해진다. 그러나 작은 손실로 매도할 기회는 있기 때문에 부분 매도라도 해서 시세 흐름에 대비하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성공할 기회도 항상 있고, 망할 기회도 항상 있다.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을 연구하여 변동성 시장에 대비하여야 한다. 바둑 격언에 '모든 정석을 마스터하고 잊어버려라.' 하는 말이 있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도 교과서적인 정석은 열심히 공부하여야 하지만 시대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의 수가 무한대이다. 그래서 기본은 공부하되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어야 한다.
희망이 사라진다고 생각할 때 급등할 수도 있고, 희망이 솟을 때 급락할 수도 있는 것이 주식시장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걸 다 안다고 자신해도 망할 수 있는 것이 주식투자이다. 그러나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우량주(배당주)의 저축식 장기투자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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