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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오를 자리에서 못 오르면, 지나가면 쉽다, 2005년 9월 13일, 단기 트레이딩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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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9. 13(화)  중국에 상륙한 태풍 영향으로 후덥지근하고 비가 오락가락했다.
 
종지수 1158.12(-0.24)로 8월 30일부터 오른 상승세가 피로한 지 약간 조정을 보였으나 오늘도 순환매가 일어 어제는 증권주가 강하더니 오늘은 지방은행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코스닥은 528.02(-4.09)로 차트가 꼬부라지며 약세로 전환했는데 일부 통신 종목들은 낙폭이 깊었다. 최근 모습이 유가증권시장보다 뚜렷하게 약한데 이는 안정적인 배당 및 가치 우량주를 선호하는 성숙된 투자가 과거보다는 나아졌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싶다.
 
오를 자리에서 못 오르면
9월 7일 17,250원에 매수했던 ks코 그날 5일선이 10일선 돌파하면 20일선에서 약간 위꼬리 달았지만 멋지게 양봉으로 종가가 나왔다. 그다음 날 약보합으로 끝나 괜찮았고 다음날은 150원 오른 강보합이라 아직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그런대로 시장 상황과 함께 좋아 보였다. 그런데 어제 50원 내린 약보합으로 뭔가 불안했다. 이제는 오를 자리였다고 봤는데 거래량이 아직도 별로이면서 힘없이 약해 보이고 느낌도 안 좋아  17,400원에 매도했다. 종가는 17,450원으로 마감했다. 3일 옆으로 기는 모습이 우상향으로 갈듯하다 말 것 같았다. 점진적 우상향 지속으로 상승 중에 쉬어가는 경우, 이제 시작할 듯한 모습에서 머뭇거리는 경우는 매우 위험할 수가 있다. 잠시 오를 듯하다가 하향 방향으로 계속 내릴 수 있으니 말이다. 오늘 ks코는 16,000원(-1450)으로 장대 음봉이 발생했다. 나로서는 다행이다. 시장은 투자가들을 비웃으면서 모양을 만들어나간다. 그리고 대개의 경우 시장의 흐름이 꺾이면 대부분 종목들도 꺾이기 쉽다. 그래서 시장에 순응하며 시장의 생각을 빨리 읽는 것은 단기트레이더들에게는 특히 중요하다. 
 
단기 트레이딩의 갈등
결과적이지만 bs산업은 좀 아쉽다. 7월 큰 상승 후 8,000-9,000원대에서 하방 안정을 보이던 주가는 8월 말부터 5일선을 타고 11,000원까지 상승했는데 이 와중에서 단타를 한 번 했다. 그러던 중 주가는 다시 10일 선인 9,600원까지 조정을 보여 반등을 노리고 9월 9일 9,760원에 매수해 다음날 한 번 더 기회 있다고 보고 아예 예약주문하여 10,100원에 팔았다. 9시 30분 돼야 컴퓨터 앞에 앉으니 흐름에 반하지만 않는다면 어느 정도의 연구된 가격에 예약주문하여 마음을 결정지어 아예 미리행동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부지런함이 좋은지 나쁜지 그것을 누가 알랴. 윗꼬리를 단 눌림목을 기대했는데 아니다 다를까 컴퓨터 앞에 앉으니 10,100까지 상승하고 내리는 중이었다. 어제는 좀 늦었는데 식사하며 증권방송을 보니 시장 흐름도 대부분 좋고 tv의 지나가는 시세표를 보니 팔릴 것 같았다. 안 팔린 것은 9,900원에 던졌다. 종가는 9,890원인데 종가 전에 9,850원에 다시 매수했다. 오늘 시세도 좋을 것 같았다. 그런데 9,900원에 던지고 말았다. 오전 내내 9,900원 내외에서 머뭇거리고 시장도 안 좋아 10일선 타고 위로 돌 듯하다가 다시 음봉 발생하까 봐 던졌다. ks코의 모습과는 다르지만 오늘 시장의 흐름이 겁을 먹게 했다. 그러나 판다이 틀렸다 종가는 10,300원 10일선 바닥으로 양봉, 어제 조정, 오늘 양봉으로 좀 더 지켜봐야 했었다. 
지나가면 쉽다. 투자 심리도 완벽할 수는 없다. 증권 시장은 전쟁터이다. 어디에서 총탄이 날아올지 모르므로 위험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다. 실수를 하던 성공을 하던 한 가지라도 더 배워고 데이터를 축적하여 냉정하게 다음을 대처하면 될 것이다.  
 
과거 기록이므로 참고만 하십시오.( dayyfree.tistory.com의 모든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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