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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가치주 투자, 투자의 어리석음, 2003년 2월 18일 대구 지하철 참사, 2003년 2월 28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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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2. 28(금)
2월 18일 9시 50분경 대구 중앙로역 지하철 방화 참사로 200명 내외가 유명을 달리했다. 한 인간이 저지른 사고가 허술한 지하철 체체를 무너뜨리며 엄청난 참사를 가져왔다. 아직도 전국은 슬픔과 허망함에 젖어 있는 것 같다.
 
종지수 575.43(-7.03), 코스닥 41.78(-1.04), 다우지수는 7,800선으로 8,000을 넘기 힘들어하고 7,700선도 잘 깨지지는 않는다. 경기 침체기에 이라크 전쟁 가능성 북한의 핵문제가 대두되어 투자 심리가 냉각되었다.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다. 25일은 노무현 참여정부가 출범했지만 아직도 개혁성향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좀 두고 보려는 분위기에 있는 것 같은데 이것도 당장의 증시에는 도움이 안 되는 듯싶다.
 
저평가 가치주 투자
그동안 일부 종목은 포기하기도 하며 단타로 대응했지만 올해 수익은 아직까지 신통치 않고 손해는 안 보고 있다. ij실업은 장기투자를 포기했지만 좀 아쉽다. 주가가 잘 안 떨어지며 탄탄하지만 역시 다른 섬유주와 질이 틀린 듯 하기는 하다. 곧 알아줄 날이 있을 것이다. 고전하는 2003년 초이다. bb안은 그대로 보유이다. 그 뒤에도 매입했는데 평균 매입가는 26,000원 선 현재가 24,700원으로 현재 시장 흐름에 비교할 때 비교적 선방이라 볼 수 있다. 자본금 69억에 전년도 순익 100억 올해는 반기만 86억 안전정 재무구조가 강점인 회사인데 성장성까지 겸비하려 하고 있다. bn스와 함께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 남성 의류와 달리 재료에 비해 좀 더 고가인 여성 의류로서 변화하는 브랜드 감각, 경기에 덜 민감한 안정적 매출과 안정된 재무구조, 이에 비해 너무 적은 시가 총액의 희소성이 있다.  2003년 대시세 이후 10년간 조정으로 현재는 2만원에서 3만원 박스권이다. 경험상 이런 저평가 주식은 1년 내외에 큰 시세가 아니더라도 만족할만한 상당한 시세를 주었다. 사람들이 잘 아는 회사이지만 유통물량이 적은 관계인지는 몰라도 투자가들이 잘 모르게 된 주식, 숨어있는 가치주는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면 좋을 것 같다. 요즘은 누군가 입질하는 듯한데 경기 침체기에 이런 주식은 큰 시세를 낼 수도 있지만 이런 큰 기대는 버리고 어느 정도 이익을 바랄 뿐이다.
 
결국 어리석음
가치를 믿으며 매우 저평가된 것이라는 점을 믿고 길게 투자하는 것은 어쩌면 어리석은 일일지 모른다. 기술적 지표로 시류에 따라 매매하는 것도 나중에 보면 어리석었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어차피 주식투자는 어리석은 것일 것이다. 자만하여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며 살 수 있다는 생각도 결국은 어리석음으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어느 정도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하기야 지하철에서 우연히 떠나간 안타까운 분들처럼 삶 자체가 허망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 포스팅(이하 모든 포스팅)은 과거 지나간 개인적인 기록일 뿐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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