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9. 14(수) 흐리고 아직 후덥지근하다.
오르는 주식은 오른다. 내리는 주식은 내린다.
유가증권시장 1,170.77(+12.65), 코스닥시장 529.64(+1.62), 어제 미국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시장은 강했다. 다우는 10,579.44(-85.5) 나스닥은 2,171.75(-11.08)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금융주가 강하고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테마주가 연일 약하다. 8월 조정을 거치면서 주도주가 의약 바이오에서 거래소의 금융주로 옮겨온 듯하다. 가치 및 실적 우량주들은 계속적 우상향 모습이다.
8월 5일경 6,970원에서 7,120원 사이에 매수한 kd유화는 계속 보유다. 올초 5,000원부터 안정적인 우상향인데 오늘 종가는 7,250원으로 며칠 오르던 주가는 10일선까지 조정 보이더니 오늘 70원 오르며 예쁘게 양봉을 뽑았다. 배당도 매년 500원 정도 주고 주가도 상대적으로 볼 때 좀 싼 편이고 주가 흐름이 무언가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듯한 모습이라 기대가 된다.
오늘 hs인더스트리를 평균 9,440원 정도에 매수했다. 종가는 9,480원으로 마감했다. 올 6월 7,000원대부터 약간씩 우상하던 주가는 8월 초에 9천 원 후반대까지 잠깐 급등하고 현재까지 횡보 중인데 이제는 한 단계 상승할 때가 된 것 같다. 단타를 하더라도 저평가되고 길게 봐서도 좋을 듯한 종목을 택하는데 그래야 밤에 잠을 잘 잘 수가 있다. hs인더스트리는 실적에 비해 주가가 싸다. 당장 10,000원대를 훨씬 넘어도 부끄럽지 않은 주식이라 본다. 현 실적도 주가에 비해 좋지만 그동안 불안했던 그룹의 구조조정 및 영업 실적이 향상되는 추세라 주가 상향이 기대된다.
연일 겁을 주면서 지수는 계속 오른다. 월봉상 3개월 양봉 후 급등 부담으로 8월 음봉 하나 주더니 쉴 틈도 없이 9월은 큰 양봉 중이다. 얕은 조정 큰 상승의 연속이다. 종목별로는 지수에 못 미치거나 아예 반대로 우하향하는 주식도 있지만 대개는 순환하며 오른다. 오를 만큼 올랐으니 내리겠지 하는 생각과 내릴 만큼 내렸으니 오르겠지 하는 생각은 어리석다고 한 어느 유명한 투자가의 말이 생각나는 때이다. 주가는 오르면 오른다고 생각하면 된다. 뚜렷하게 꺾이기 전까지는 순환하는 종목을 계속 노리고 시장의 흐름에 따라야 한다. 시장이 두려워하지 않으면 나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주의해야 할 것은 확연히 꺾이는 모습일 때 상승의 단맛에 빠져 손절매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르는 주식은 오른다. 내리는 주식은 내린다. 매우 단순한 것 같지만 그 속에는 힘든 노력이 요구된다. 종목별로 매우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종목에 따라 그 종목이 우상향이면 우상향의 마인드로, 우하향이면 우하향의 마인드를 일단 가져야 한다. 차트를 보고 단기적 매수, 매도 변곡점 또는 맥점을 잘 살피면 된다. 차트에 그 회사의 가치가 담겨 있다는 사람도 있는데 일리가 있는 생각이다. 전망이 좋은 주식은 차트가 우햐향일 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차트가 그 기업의 전망은 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아무튼 시장 그 자체가 운명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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