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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트레이더는 동물적 감각이 있어야 한다, 2005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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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9. 21(수) 비를 약간씩 뿌려주는 선선한 날씨
 
트레이더는 동물적 감각이 있어야 한다.
 
미국 시장 약세, 국가 신용등급 유지, 단기 상승 과다라는 부담에도 거래소는 상승을 보였다. 1196.67(+5.74), 코스닥은 524.68(-0.91) 약보합이었으나 종목별로는 활발하였다. 특히 제약주가 강세였고, 우량 대형주 및 가치주는 순환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어제 129,000원에 매수한 dhj분을 13,3000원에 매도했고(종가는 131,000원), yb화학을 2,150원에 sm정공을 1,385~1,390원에 매수했다. 종가는 각각 2,175원과 1,415원이었다. hsj분은 좀 더 보유하고 싶었지만 지수 부담으로 일단 남을 때 팔고 싶었고 기회는 또 있다고 판단되었는데 역시 단기트레이더의 본능은 어쩔 수 없나 보다. yb화학은 60일선을 타고 안정된 흐름을 보이다가 시세 흐름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고 sm정공도 역시 60일선 사이에서 굴곡을 보이다가 이제는 힘을 비축하고 머리를 들며 날아갈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기업 내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싸다고 생각되었고, 특히 sm정공을 많이 매수했는데 종합지수와 상관관계가 비교적 적은 편으로 지수 조정에 관계없이 한번 승부할 수 있는 전부터 봐두었던 종목이다. yb화학은 매우 우량한 종목으로 2,150원 정도면 큰 대세 하락 전까지는 보유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매수했다.
 
승부사
트레이더에 적성이 맞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단기 트레이딩은 손실을 불러온다. 태풍이 몰려오기 전에 곤충이나 동물들이 먼저 움직인다고 하는데 그것은 타고난 본능이다. 단기 트레이더도 동물 같은 본능이 있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타고난 팔자가 아니면 빈번히 사고팔고 단타 하면 맞추기가 어려워 고생만 하고 결국 남는 것은 없게 된다. 단기 투자가가 아니더라도 세력주, 테마주, 인기주에 영합하며 투자하는 것도 위험하며 투식 투자하면 패가망신한다는 일부의 말들도 이런 투자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라 여겨진다. 도박은 아니지만 승부사를 흉내 내듯 하는 것을 일반인에게는 무리이다. 될듯하지만 결국 안되고 만회할 것 같지만 더 손실을 보기 싶다. 시장은 좋을 때보다 안 좋을 때가 더 많은 것이다. 한때 좋을 때 자신감 있게 번 돈이 안 좋을 때 미련 미련하다 다 날리는 것이 주식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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