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9. 29(목)
선발주와 후발주 매매
시장의 상황과 변화에 따라, 종목 선택과 트레이딩 방법을 어떻게 하느냐가 고민된다. 시장의 강도에 따라 길게 가느냐 짧게 가느냐를 생각하여야 하고 시장의 변화에 따라 종목을 선택을 잘해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시장의 인기도를 파악하고 관련 종목을 매수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 테마주가 뜨면 동종 관련 업종이 함께 가는 것이 아니라 선발주가 있고 후발주가 있어 선발주를 확인하고 선발주보다는 수익이 적을 것이지만 후발주를 매매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관련 테마 중 뒤늦게 가는 것이 더 크게 상승하는 경우도 있고 같은 테마 업종 내에서 주도주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99년 코스닥 대시세 때 hg과컴퓨터는 99년 10~12월에 큰 시세를 냈지만 sy버텍은 99년 12월 등록 후 약간씩 상승하다가 2월에 대시세를 냈다. 요즘도 마찬가지이다. 줄기세포 테마를 불러일으킨 ss피엔씨는 2004년 11월부터 대시세를 내기 시작했고, ja제약은 2005년 5월부터 대시세, 현재는 jg당의 흐름이 가장 강하다. 그러나 단기 투자냐 중장기 투자냐 기다리는 기간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쉽지가 않다. 종합지수가 1,000을 돌파 후 많은 전문가들이 올 목표를 1,200선으로 잡았는데 현재 벌써 1,230선을 넘나들고 있다.
세월의 흐름은 모른다.
어디에서 조정받을지 어디까지 오르다가 갑자기 폭락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큰 장의 파악은 어느 정도 지나야 느낄 수 있고 큰 장 속에서는 내가 매수한 종목은 어떤 변화를 격을 지 모른다. 계속 갈 수도 있고, 온갖 굴곡을 보이며 갈 수도 있고, 갈듯하다 안 갈 수도 있어 투자 기간을 정하는 것은 어렵다. 그 종목의 흐름을 파악하고 계속 보유냐 일단 매도 후 재매수냐 매도 후 관심 대상에서 제외하느냐, 어떻게 하느냐를 결정하기가 어려운데 지나가야 설명할 수 있다. 단지 그 기업의 내용에 따라 투자 기간 및 대강의 목표를 정하여 몇 달이고 몇 년이고 꾸준히 들고 갈 수도 있지만 그 방법마저 세월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될지 모른다.
자신의 특기를 살려야 한다.
일단 자기 나름의 방법이 중요하다고 본다. 초단타에 능하며 종목 선택을 잘하는 소질이 있으면 단타가 좋다. 빨리 팔아 일단 불확실성을 회피하고 일단 수익을 챙긴 후 다른 종목을 찾고 매수 후 위험하면 바르게 손절하여 꾸준히 현금을 챙겨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투자의 동물적 감각이 없다면 종목 분석을 잘하여 시세나 시황의 굴곡에 관계없이 길게 보고 투자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는 저축성 종목을 택하는 방법이기도 한데 직장인이 유리할 것이다. 변화에 대응하여 태도를 바꾸고 매매하여 더 큰 이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특기대로 매매를 하지 않고 시황의 분위기에 따라 투자를 한다면 결국 실수나 실패는 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송충이가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이치와 비슷할 것이다.
투자를 한다는 것은 어떨 때는 갈피를 잡을 수 없고 어떨 때는 벽에 부딪혀 결국 실패로 끝날 것 같다는 느낌이 올 때도 있다. 하지만 어려울 때는 손절매하고 다시 생각하는 방법으로 극복해 나가며 자신의 방법을 더 발전시켜 나가다면 결과가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주식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기투자자와 트레이더, 투자는 단순하고 평범해야, 2006년 9월 8일 기록 (0) | 2023.04.22 |
---|---|
코스닥 이전 코넥스 주식의 매수 타이밍, 공모주 참여 방법의 다양성 (0) | 2023.04.21 |
주식 투자는 성격의 승패, 위험하다고 느끼면 일단 매도, 2005년 10월 14일 기록 (0) | 2023.04.20 |
상승장에 길들여진다면 하락장에 대비 못한다, 2005년 10월 6일 기록 (0) | 2023.04.20 |
주식 시장은 아이러니컬하다, 종목별 매매의 타이밍, 2005년 9월 29일 매매 (0) | 2023.04.20 |
주식 투자는 단순하게, 기다리면 또 온다, 2005년 9월 26일 (0) | 2023.04.19 |
주식 시장은 승리해도 불안하다, 실천의 어려움, 2005년 9월 23일 (0) | 2023.04.19 |
분초를 다투는 주식 트레이딩, 2005년 9월 22일 (0) | 2023.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