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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새로운 호황 국면과 새로운 흐름, 1999년 7월 18일 주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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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7. 18(일)  맑은 하늘, 장마는 오고 또 지나간 것이다.
 
새로운 호황 국면, 새로운 흐름
 
 98년 6월 15일 종합주가지수가 277.37,  99년 7월 12일 장중 1,052.6이었고 어제는 1,020 거래량 3억 6천만주
 
경기의 흐름도 나의 인생도 새로운 시작으로 접어들었다. 우리나라 경제가 우여곡절 속에서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절망적이던 종합주가지수는 이제 끝없이 오를 것 같은 시장 주변의 감정이다. 이제는 이전 수준의 잣대로 주가 수준을 생각해서는 안될 수도 있겠다.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되고 있는 것일까. 국제적 흐름의 강요에 의한 것이지만 경제의 군더더기 살을 빼고 투명한 체질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우리나라 경제적 수준과 국민적 수준에서 오는 걸림돌은 있지만 새로운 시세를 내고 있다는 쪽에 걸고 싶다. 멕시코는 96년 위기를 딛고 새로운 시세를 냈고, 우리와 비교는 할 수 없지만 미국도 아찔할 정도로 9년 호황을 맞고 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7~8%를 맴도는 저금리, 고객예탁금 11조를 포함해 50조에 달하는 증시 주변 자금, 선진국 체제의 자본주의적 경제 상황에서 싫으나 좋으나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이점이 간접투자를 활성화시키며 증시를 더욱 탄탄하게 할 수도 있다. 이것도 새로운 흐름이다.
 
과거의 종합지수만 생각하면서 주가 폭등에 현기증을 느낄 필요는 없다. 새로운 변화에 대처해야 할 것이다. 85년도 종합주가지수는 2~3백 수준이었다. 그때 그 수준은 엄청나게 오른 수준이었다. 그러나 88년도에 1,000을 넘었으니 과거의 잣대는 무너진 것이다. 보통 대세 상승이 시작되면 2~3년 또는 그 이상 간다.  88년, 93년이 그랬고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아직 1년째이니 기대가 부풀 수밖에 없다.
 
이제 나의 직장은 주식시장이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 적성에 맞는 오직 한 가지만을 선택했다. 무기는 많지 않지만 험란한 전쟁터에 뛰어들었다. 오직 한 가지 방법으로 매매한다. 처참하게 전사할 수고 화려하게 정복할 수도 있는 위험한 승부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런 직업은 일반적으로 문제가 있는 삶이지만 나 같은 주식 승부사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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