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13(수) 오후부터 날씨 풀림
변하는 것이 진리이다
종지수 633.03(+1.83) 거래량 324,933천주, 외국인은 266억 순매도인데 최근 주로 매도세이다. 브라질의 금융 위기 때문인지 천정의 징후를 예고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국내 기관도 418억 순매도이고, 최근 개인만이 순매수를 보이며 오늘도 655억 순매수했다. 개별종목장을 말해주고 있는 지표가 나타났다. 원달러는 1,170원이었으며 엔달러는 112.34엔이었고,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7.4%로 아직은 안정적인 편이다. 예탁금은 5조 3천억 정도로 연말에 줄었던 것이 다시 증가했고,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의 흐름은 장기 호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장세 분위기는 종지수가 조정에 들어갈 것 같은 예감이다. 그래서 장세를 선도하는 세력에 의해서 개별종목장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도 지수가 당분간 약세 기조로 접어든다면 종목별로 슬림화 되고 대형주의 약세를 뒤이어 갈 것이다. 작년 큰장이 시작되기 전 중소형 우량주의 리드, 그다음은 금융, 증권, 관리종목의 폭발, 연이어 우량주의 상승 그리고 지금은 개별종목장이다. 인기가 변하는 것은 경제 흐름과 맞물려 시장의 흐름이 변하고 사람의 마음이 변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또한 돈을 벌려고 하는 큰 세력에 의해 새로운 주도주를 만들어 가면서 돌려가며 부를 창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큰 세력의 의도는 경기 변화에 따른 시세의 흐름을 응용하는 것이지 단지 투기로 하는 것은 드물다. 그래서 증권은 도박과 구별되는 국가에서 용인되는 머니게임의 장인 것이다.
교육학자 존 듀이가 <변하는 것만이 진리이다.>라고 말했듯이 주식 시장도 인간들의 생태계가 있는 곳이니만큼 주도주는 변하는 것이고 그 흐름을 잘 타야 돈을 벌 수 있다. 종합지수에 의해 돈을 벌고 잃는다는 생각은 단순한 생각이다. 변화에 대한 꾸준한 연구로 변화의 흐름에 대응하지 못하면 종지수가 오를 때 어쩌다가 덩달아 벌고 장의 기조가 기울면 번 것을 모두 다 날린다. 경제의 흐름보다 자신의 주관적인 정신적 약점을 극복하고 냉정하게 시세의 흐름을 따라야 한다.
11일 매입한 것을 모두 팔고 오늘은 ab화성을 따라잡았다. cd화학과 함께 개별종목의 중심에서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매입했다. 10,000원대에서 50,000원대로 상승 후 오랜 조정을 보인 후 기술적 지표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더 오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위에 말한 대세 상승의 전단계로 오른 후 지수가 폭등할 때 수개월 조정을 보인 것이었다. 요즘 상황이 화학, 비금속, 내수 등의 중소형 개별종목의 장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주식이라고 본다. 어제 마침 약간 조정을 보였고 상승 중인 29,500원에 잡았는데 31,400원에 마감했다. ef통신은 41,120원에 사서 바로 41,150원에 팔았다. ef통신주는 상장 후 43,000원대에서 외국인 물량이 소진된 후 약세를 보이며 오늘은 41,000대로 내려앉았고,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스스로 시세의 흐름을 역행하는 우를 범했다. 4일째 하락하길래 혹시나 했던 것이다. 대형블루칩은 좀 더 생각해봐야 하고 현재로서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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