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 미리 감상, 3023. 10월에

여행 떠나기 전의 마음같이

 

여행 떠나기 전이 행복하다. 기대감이 있고 여행의 행복을 미리 상상하기 때문이다. 자유로움이 예정되어 있다는 것은 현재의 자유로움보다 힐링이 된다.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를 미리 둘러보면 활짝 핀 국화꽃의 향연을 미리 상상하며 행복감에 젖는 즐거움이 있다. 무슨 일이든 시작 전이 즐겁고, 어려운 일은 시작 전이 더 불안하다. 막상 현실이 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거나 평범할 뿐일 수 있다.

 

대구수목원 2023년 10월 19일, 이하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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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도 떠나간다.

 

따스한 봄의 잠시 왔다 떠나간다. 그리고 무더위와 장마가 긴 것같지만 어느새 떠나갔듯이 가을을 맞이하며 늦가을을 바라본다. 늦가을도 떠나가고 차가운 계절이 다가올 것이다. 인생이 그렇다. 수목원의 가을은 아름답고 여유로우면서도 계절의 느낌이 엄숙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