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 8. 2(월) 중북부 지방 게릴라성 폭우
기회는 자연스럽게 온다.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참지 못하고 어려운 장세에서도 유혹이 높게 오르는 시장에서도 매수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일 것이다. 좀 더 신중히 생각하고 장세의 흐름을 지켜본다면 자연스럽게 쉬운 기회가 온다. 좋은 찬스가 왔으나 이미 물려 있어서 안타까워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곤 한다. 지금 기회를 놓치면 큰일 날 것 같지만 찬스를 한두 번 지나치더라도 돈 벌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투자에 있어서 어려움은 스스로 자초하는 것이다. 안 벌어도 좋다는 느긋한 자세를 가지면 오히려 많은 기회가 오고 많이 벌 수 있는 것이다.
데이트레이딩의 묘미
종합지수가 상당히 오른 후 계속적인 낙관과 조정에 대한 경계심이 엇갈리며 대두되어 전문가의 의견이 분분하면 지수의 일교차가 커지며 장중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한다. 평범한 흐름에 있어서도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데이트레이딩 전문가에게는 미묘한 재미이다. 인터넷이 일반화하면서 장중의 심한 변화는 더욱 심해지고 심리전이 치열하다. 이점을 잘 착안하면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본다. 최근 장세는 일교차가 심하다. 오늘 후장에서는 24p 정도 하락하다 11p 상승하더니 다시 10p 정도 하락하여 장을 마감했다. 요즘 흐름은 단기든 장기든 천장의 징후 같다.
중소형 테마주 시기
오늘은 거래소지수 9.91p 하락한 959.81로 코스닥 시장도 동조화되어 2.8p 하락하여 190.17을 기록했는데 코스닥의 200선이 거래소시장의 1,000과 같은 느낌이다. 외국인은 1454 기관은 2467억 순매도하고 개인만 4253억 순매수했다. 이 의미를 중소형 테마주, 개별종목장으로 가다가 결국 개인마저 순매도로 전화되어 결국 큰 폭의 조정을 가져온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싶다. 작년부터 시작된 큰장은 정보통신 관련주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10배가 넘는 엄청난 상승을 기록한 인터넷 관련주가 많다. 최근에는 디지털 관련주가 테마주로 부상하며 폭등하여 전기전자주가 무차별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및 국내 기관이 대형 블루칩을 매도하는 사이에 중소형 테마주가 장을 만들어가며 개별 종목장으로 이끄는 것 같다. 이것이 현재 장세의 흐름이다.
시장의 흐름에 따른 초단타
오늘은 정말 초단타를 했다. di주식을 66,000원에 사서 10분쯤 후 68,100원에 매도했다. 종가는 상한가 70,000만원에 근접하다가 69,100원에 끝났다. 장의 흐름에 편승하니 쉽게 이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sw주식을 5,310원에 아슬아슬하게 사서 5,840원에 초단타로 매도하였는데 종가는 5,320원(+160)이다. 2,210원에 매수한 kh우선주는 인기에 소외되어 지루할 것 같아 2,000원에 포기하고 매도했다.
'주식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합리적이라도 상승과 하락은 현실이다, 1999년 9월 1일 (0) | 2023.03.28 |
---|---|
데이트레이딩, 수많은 종목들이 꿈을 꾼다, 1999년 8월 24일 (0) | 2023.03.28 |
주식 시장은 혼란스럽지만 합리성이 있다, 우선주의 시대, 1999년 8월 17일 투자이야기 (0) | 2023.03.27 |
단타의 무리수, 바둑 혼자 둔다, 1999년 8월 3일 투자 기록 그리고 직업병 (0) | 2023.03.27 |
현재의 흐름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세상승기에는 다양하게 순환하며 오른다, 1999년 7월 30일 (0) | 2023.03.26 |
아이러니컬한 증시, 흐르는 강물처럼, 1999년 7월 29일 (0) | 2023.03.26 |
분할 매매, 순간 포착 단타, 1999년 7월 27일 (0) | 2023.03.26 |
잊어버려야 할 때도 있다, 1999년 7월 24일 투자 이야기 (0) | 2023.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