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xt right thing-해야 할 일-겨울왕국2(2019)
너무 어두워서 춥고, 공허하고 아무것도 느낄 수 없어. 빛은 사라졌는데 항복을 해야 할까. 슬픔이 너무 무거워서 나를 끌어내려. 희망이 사라졌다고, 길을 잃었다고 내 머릿속에서 속삭이지만 나는 가야만 해. 당장 해야 할 일을 해야지. 그러나 더 이상 모르겠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나는 완전 혼자야.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는 한발 한발 나아가며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야. 너무 멀리 보면 감당하기에 벅차. 빛을 향해 비틀거리며 밤새도록 걷겠어. 새벽에 이어서 뭐가 올지 모르지만 예전 같지는 않을 거야. 그럼 그 목소리를 듣는 일을 선택하겠어. 그리고 해야 할 일을 할 거야. 태양이 깨어나서 모든 것이 변했다고 말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내가 할 일을 할 거야.
kristen bell
연극에서 경력을 시작했고 2001년 <톰 소여 모험> 대처 역으로 브로드웨이 데뷔, 2004년 영화 <스파르탄>의 조연으로 출연. 2004-07년 첫 주연인 10대 누아르 드라마 <베로니카 마스>에서 새턴상 tv 부분 여우주연상 수상. 2013, 2019년 겨울왕국, 겨울왕국 2에서 '안나'(목소리, 노래) 역을 맡음
당장 해야 할 일을 하자
살다 보면 한 치 앞도 안 보일 때가 있다. 정말 포기하고 싶을 때, 일을 떠나보내야 할 때, 그 사람을 떠나보내야 할 때가 찾아온다. 피할 수 없는 숙명도 있다. 이럴 때는 당장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처음 하던 대로 시작할 수 있고, 슬프면 참지 말고 눈물이 마를 때까지 울고 평소 하던 일을 담담히 하나하나 해나가는 것이다. 아픈 사람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맛을 느끼지 못할 때에도 눈앞에 놓인 죽 그릇을 아무 생각 없이 비우듯이 억지로라도 손쉬운 일부터 해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새로운 빛이 찾아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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