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윌슨!" 절규하며 외쳐 부르지만 윌슨은 바다 저 멀리 사라져 갔다. 무인도에서 4년 동안 유일한 대화 상대인 그와 뗏목으로 섬을 탈출하여 망망대해를 떠돌면서도 서로 의지했다. 간밤의 폭우로 윌슨은 멀리 떠내려가기 시작했고, 그를 잡으려고 척(톰 행크스)은 바다에 뛰어들었지만 윌슨은 저 멀리 사라져 갔다. 윌슨은 배구공이다. 무인도에서 배구공을 친구로 찜했고, 항상 대화했지만 결국 바다 멀리 떠나보냈다. 고립된 현실에 배구공은 삶을 유지하는 힘이 되었던 것이다.
<캐스트 어웨이, 2001년 개봉 - Netflix, wavve>
연휴 기간 홈캉스하며 집콕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밀린 잠이 밀려들어 지루할 틈이 없겠지만 틈틈이 따분하다면 유튜브나 OTT를 통해 음악이나 드라마, 영화를 정주행으로 감상하면 좋을 듯하다. 오랜만에 밀린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이다. Netflix, wavve, 디즈니 플러스 등은 이미 알려지 있지만 YouTube 무비콘은 생소할 것이다. 주로 고전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 고전에 흥미가 있응 팬들에게는 좋은 기회일 것 같다. 대작들이 장르별로 진열되어 있어 쉬어가는 시기에 검색해서 감상하면 좋을 듯하다.
YouTube MovieCon(무비콘 영화)
역사적인 고전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아카데미 수상작 : 앵무새 죽이기(1962), 레베카(1940, 2020년 리메이크작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음. 오스트리아 뮤지컬로 만들어짐),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3), 카사블랑카(1942),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 사랑은 비를 타고(195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
뮤지컬 영화 : 오즈의 마법사(1939, 주제곡 over the rainbow),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 파리의 아메리카인(1951, 조지 거슈인의 관현악곡을 영화화했는데 이 영화의 영감을 얻어서 만든 영화가 라라랜드<2016>)
이 외에도 고전 대작들이 즐비하다.
Netflix
넷플릭스는 다양한 국내외 영화 및 드라마 예능을 볼 수 있는데 특히 넷플릭스 제작 영화 및 드라마를 볼 수 있다.
미드 : 굿위치(2019), 빨간 머리 앤(2019), 길모어 걸스(2006), 로스트 인 스페이스(2019), 랜드걸스(2011), 에밀리 파리에 가다(2020), 메시아(2020), 퀸스 갬빗(2020)
한국 드라마: 개인의 취향(2010), 밥 잘 사 주는 예쁜 누나(2018), 슬기로운 의사생활(2021), 별에서 온 그대(2013), 동백꽃 필 무렵(2019)
넷플릭스 제작 영화: 에놀라 홈즈(2020), 더 프롬(2020), 폴링 인 러브(2019), 건지(2018), 레베카(2020), 더 디그(2021),
나의 마더(2019) 등 다양하다.
wavve
wavve는 뉴스, 드라마, 예능, 영화, 해외 시리즈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생방송 드라마, 예능을 놓쳐도 뒤이어 바로 볼 수 있고 무비콘처럼 고전 영화를 볼 수 있으며 옛 드라마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고전 영화 : 이수<1961>(원작 ; 프랑스와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닥터 지바고(1978), 아웃 오브 아프리(1986),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 등 주요 대작은 거의 다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옛 드라마 : 천국의 계단(2003), 다모(2003), 커피프린스 1호점(2007), 파리의 연인(2004), 여명의 눈동자(1991), 질투(1992),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모래시계(1995), 미스터 큐(1998), 겨울연가(2002), 가을동화(2000), 별은 내 가슴에(1997)
위의 작품들은 참고 자료이며 홈캉스를 하며 위에 소개한 작품 말고도 시대적으로 다양한 영화,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가을이 깊어질 것이고 코로나바이러스도 사라지기를 기대하면서 홀가분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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