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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주식투자는 장거리 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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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장거리 경주는 5,000m와 10,000m가 있다. 장거리 경주는 지구력이 필요하다. 초반에 체력을 비축해서 종반에 스퍼트 한다.(나무위키 참고) 단거리 경기와 비교될 수 있지만 이 경우는 단기 매매라고 할 수 있다. 단거리 경기는 순간적인 순간 스피드와 강력한 근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 매매가 단거리 경주와 비교될 수 있다. 강력한 근력은 테마주 매수세력이라고 할 수 있고, 순간적인 스피드는 분, 초를 다투며 빠른 익절과 손절의 의미와 비슷하다. 그러나 결국 소모전인 단기 트레이딩보다 장거리 승부가 주식투자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주식투자를 마라톤으로 비유될 수 있지만 너무 먼 미래를 바라보는 것은 저축식 투자이고 본격적인 승부는 장거리 경기를 연상하고 싶다.

 

육상 장거리 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에서 1등 주자(블루칩), 2등 주자(옐로칩), 기타 주자(블랙칩, 레드칩, 그린칩)들이 결승선을 향한다. 1등 주자는 결승선을 통과하면 끝난다.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거나 2번 1등이 되지 않는다. 2연패(連霸)를 하려면 다음 대회를 기다려야 한다.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크게 이익을 낸 후 일단 관망하면서 다음 기회를 생각하면 좋은데 다시 그 종목을 매수했다가 앞선 이익을 다 날릴 수 있는 것이다. 욕심을 못 이기는 경우이다. 다음 기회가 빨리 올 수 있고 더디게 올 수도 있다. 2등, 3등 주자들은 1등을 시샘할 필요가 없다. 어느 정도 이익을 내면 이번 성과로 만족하고 다음 대회를 위해 열심히 성장해서 1등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투자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익절 하면 대단히 좋은 것이다. 채권 수익이나 은행 금리와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달리기 경기에서 중도 포기하는 주자도 있다. 몸 상태가 부실하거나 뜻밖의 문제가 발생해서 결승점에 다다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주식에 있어서 실적 악화나 부실기업에 비유될 수 있다. 레이스 중간에 약간 삐끗했지만 겨우 결승점에 도달하는 경우도 있다. 기업 실적도 위기를 격다가 다시 회복되기도 하는데 그전에 손절하느냐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빙상경기의 경우처럼 어떤 반칙을 해서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경우는 작전주와 비교할 수 있다. 이상급등 작전주로 의심되면 경계하고 매수를 삼가야 하겠다. 아무튼 주식시장에는 다양한 경우의 수와 끝없는 희노애락이 계주 경기처럼 이어진다

 

연패(連霸) : 연속으로 우승한다는 뜻. n연패를 뜻한다.

연패(連敗) : 연속해서 진다는 뜻

blue chip(블루칩) : 주식시장에서 대표적인 선두주자인 우량주를 말한다. 카지노 게임의 돈 대신 쓰이는 5종류(블루칩, 옐로칩, 블랙칩, 레드칩, 그린칩)의 칩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을 말한다.

yellow chip(예로칩) : 블루칩만큼은 아니지만 우량한 재무구조와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말한다. 

 

1등 주자를 놓쳐도 아쉬워만 할 필요는 없는 것이 투자의 세계이다.  1등 주자를 시작으로 주식시장은 확실해질 수 있으니 2, 3등 주자에 배팅하고 느긋할 필요가 있다. 현금 보유하면서 여러 주자들을 골고루 분할해서 매수하여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조급하게 사고팔면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면 큰 장이든 작은 시장이든 수익 내기는 쉽지 않다. 별로 인기 없는 경기는 비싼 돈 주고 직접 관람할 필요 없다. 주식시장이 침체국면이면 직접매매보다 관망하는 것이 좋다. 누구나 쉬운 기회는 오는 것이다. 큰 장이 서면 조금 늦게 입장했더라도 중후반 재미있는 장면이 있을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칩이 있고 순환하며 시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결국 투자는 선수 본인의 노력과 인내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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