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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를 넘기 힘든 시절, 2000년 2월 25일, 작은 이익도 최고의 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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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1. 25(화)
 
종합주가지수 1,000p를 넘기 힘든 시절
종합지수 '1,000p'가 천장일 가능성. IMF 이후 경기가 단기 상승 후 다시 하강세로 접어들 수 있을지.  종지수 1,000p 시대가 힘이 드는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조정 후 더 갈 수 있다고 낙관할 때 대세 하락이 시작되는 것인지 모른다. 종지수 891.22로 35.55p 하락, 거래량 242,591천주로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만 892억 순매수로 희망이 지속되고 있지만 손절매로 돌아서면 어떻게 될까. 코스닥은 187.80으로 11.55p 하락, 거래량은 119,806천주 아직 많은 편이다. 코스닥 종지수 280을 정점으로 200을 중심으로 반등하는 듯하더니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이 줄지 않는 것은 약세가 오랜 기간 계속된다는 불안감의 매도세인 것 같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0억, 193억 순매수였고 개인만 432억 순매도를 보였다. 거래소 시장이나 코스닥 시장이나 외국인은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대세 하락으로 보고 싶은데 외국인들은 단기, 장기로 어떻게 보는 것일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일봉에서 단기 지표(5일선)가 그동안 유지된 온 경기 상승선으로 생각할 수 있는 장기 지표(200일선) 아래로 무너지고 다른 중기 지표도 무너질 위험이 있어 모양이 좋지 않다. 월봉은 단기 급등 후 천장을 이루면서 급락을 보일 것 같은 아찔함이 느껴진다. 아무튼 시세는 시세에 물어보라는데 데이트레이딩을 하는 입장에서는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움직이면 되는 것이다.
 
침체기에도 트레이딩은 존재한다.
오늘도 역시 코스닥 종목인 cr과 dr라인을 각각 7,800원과 68,400원에 사서 바로 8,000원과 69,300원에 매도했다. 종가는 각각 마이너스 530원 내린 7,200원과 하한가인 64,000원으로 마감했다. 둘 다 최근의 인기주로 cr은 연속 3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오늘은 급락 급등을 하고 있는 틈을 노렸고, dr라인은 최근 외국인이 매수하면서 움직임이 좋았는데 오전 중 종지수 급락 후 반등을 하는 틈새에 노린 것이다. 둘 다 최근 움직임이 좋아 빠른 동작으로 대응하여 침체 속에서도 약간의 맛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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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에서 작은 이익도 최고의 이익이다.
얼마 전에 한 투자가에게 신규 등록 종목으로서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이때는 대부분의 등록 벤처 기업이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특히 <sibt홀딩스>가 조정을 보이면 좋은 기회라고 했다, 결국 그 투자가는 첫 하한가인 33,850원에 매입했고 결국 다시 반등하여 4일째 되는 날 오전장 중 40,000원을 넘어섰다. 전날에 내일 오르면 반드시 매도하라고 했다. 시장의 흐름상 전반적으로 폭락 후 단기 반등일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 후장에 가서 당연히 매도했는지 알았더니 못 팔았다는 것이다. 나는 충격까지는 아니더라도 한탄을 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더 오를 것 같아서라고 했다. 전에도 너무 빨리 팔아 이익이 너무 작았다는 것이다.
 
작년 11,12월은 코스닥에 큰 장이 설 때이다. 그러나 10배 20배 오르는 주식은 그리 많지가 않다. 설령 많더라도 몇 년에 한 번 생길까 말까 하는 일이다. 전체 종목에 대한 확률 그리고 시기적인 확률은 매우 낮다. 벤처로 큰돈을 번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그것은 전체 기업인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몇 안된다. 주식 시세는 좋을 때보다 나쁠 때가 훨씬 더 많다. 돈 벌기는 쉬운 것이 아니다.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래서 데이트레이딩으로 위험을 최대한 회피하여 조금씩 벌어보자는 것이다. 침체장이 완연한데 주당 7,000원 정도가 남는 것을 팔지 않았다니 주가 폭락은 이겨도 자기 자신은 못 이긴다. 투자를 하여 돈 벌기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리고 마음은 무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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