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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손해를 잘 봐야 한다, 가장 큰 호재는 지수 폭락, 1999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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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10. 7(목) 흐림, 가을의 한가운데
 
종목 고르기
먼저 미리 생각해 둔 주식을 주문하여 매매할 수도 있지만 전망이 불확실할 때 어떤 종목으로 매기가 일지 판단이 안되면 일단 장이 시작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매기의 흐름을 판단한다. 이때 업종별로 살펴볼 수도 있지만 관심 종목을 몇 부분으로 나누어 흐름을 지켜보다가 되는 쪽으로 매매에 나선다. 물론 업종별로 이미 파악이 되어 있어야 하겠다. 종목 선정을 할 때는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겠다. 오름세의 종목과 하락세의 종목인데 하락세의 종목을 선택할 때는 인기주였던 것이 그동안 급등으로 조정을 보이는 것을 택해야지 소외주를 낙폭 과대에 따른 등락을 이용하려 하다가 그대로 폭락하는 수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오름세 주식을 선택했을 때 상황이 매우 낙관적이면 몰라도 너무 손따라 매수할 필요는 없다. 상승의 경우에나 추락의 경우에는 단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보 후퇴해야 이보 전진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고 너무 낮게 주문을 내면 잡힐 확률은 요원하고 시간만 낭비다. 하락세의 종목도 너무 낮게 주문하는 것은 욕심이다. 그러나 후장에는 좀 더 낮게 주문할 필요가 있다. 갑자기 밀리며 추락할 때 취소 할 수 있어야 한다. 전장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낙관과 비관이 아직은 주거니 받거니 하여 너무 빼서 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함과 방법으로 상활에 따라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데이 트레이딩에 적합한 종목은 유동성이 풍부해야 한다. 유동성이 좀 부족해도 테마주를 잡으면 크게 남길 수 있지만 보통은 거래량이 풍부해야 신속하게 매매하여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등락이 심한 종목을 잘 찾아야 하겠다.
 
사전 연구
어떤 직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일을 하기 전에 사전 연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종목에 대한 연구가 미리 되어 있어야 한다. 매매 대상이 된 주식에 대해 지식이 풍부해야 어떤 상황이 왔을 때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갑자기 생각해서 정하는 것은 주택복권을 사는 것과 비슷하다.
 
손해를 잘 봐야 한다.
뭐니 뭐니 해도 투자의 핵심은 손해를 잘 보는 것이다. 아무리 실수를 하지 않으려 해도 인간은 누구나 실수하고 잘못 판단한다. 이때 빨리 판단하여 전망이 어려우면 조금 손해 보고 버리는 것이다. 손절매라고 하는데 이것을 못해서 낭패를 보기도 한다. 몇 퍼센트 이하로 하락하면 손해 보고 매도한다는 원칙은 자신의 개성에 따라 적절히 정하면 된다. 잘못 샀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팔아버리는 결단력이 투자의 핵심이라고 본다. 큰 폭으로 하락하여 묶여버리면 여러면으로 고생한다. 어쩔 수 없이 장기 투자가 되면 투자 방향이 상실되는 것이다.
 
가장 큰 호재는 지수 폭락
791.55까지 폭락하던 증시는(장중 788.22) 방향이 잘되었든 못되었든지 간에 정부의 부양의지 및 단기 바닥 인시에 따른 외국인의 사흘째 순매수, 기관의 지수방어적인 순매수와 일부 기관의 찬스 포착으로 어제는 43.76, 오늘은 15.84p 반등하여 종지수 851.15로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대세 상승장일지는 판단이 어렵다. 급락에 따른 반등이라고 보고 싶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적어진 것도 좋은 역할을 했다. 그러나 가장 큰 호재는 지수 폭락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가장 큰 호재는 폭락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수요와 공급에서 호재와 악재가 나온다는 생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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