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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되는 주식과 안 되는 주식, 2000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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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2. 16(수) 겨울 추위의 절정 같다
 
되는 주식과 안 되는 주식
연일 폭락하며 오늘도 장중 30p 급락하며 종지수가 연중 최저인 843을 기록하던 거래소 시장은 막판에 급반전하며 0.20p 하락하며 879.50으로 마감하였다. 코스닥시장도 어제 21p 폭락에 이어 오늘도 장중 229.36p까지 큰 폭으로 하락하더니 30분 정도를 남기고 급반등 하여 6.82p 오른 251.97로 마감하였다. 20일째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어제 약간 순매도하더니 오늘은 146억 순매수로 돌아서 열기가 식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거래소 시장은 기관과 외국인이 연일 순매도하며 개인만 지수를 방어하는 분위기다. 앞으로도 거래소 시장은 어려움이 계속될 것 같다. 유가 급등, 미국 시장의 조정 가능성, 수출 둔화 등 불확실성이 많이 남아있다.

중장기 투자도 마찬가지겠지만 데이트레이딩에서는 특히 되는 주식과 안 되는 주식을 판별하여 안 되는 주식에는 눈이 가면 안 되겠다. 낙폭 과대라 하여 또는 전체 분위기가 좋을 듯하여 들어갔다가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시장이 시작되기 전 미리 파악하려는 노력도 좋지만 그날의 상황을 미리 판단하기는 어렵다. 시장의 흐름을 봐 가면서 되는 주식을 찾아서 투자를 하여야 할 것이다.

요즘 미국에서 인터넷 해킹 사건이 일어나며 미국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보안 문제가 대두되며 우리나라 코스닥 시장에서는 보안 전문 회사인 <j미디어>와 <syb텍>이 주도주로 부상하였다. j미디어는 11,000원대에서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어제까지 43,400원 syb텍은 25,000원대에서 75,000원까지 상승하였다. 오늘은 급등에 대한 부담이 시장의 급락 분위기와 맞물려 시작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j미디어는 아직까지 가격 부담이 적어서 그런지 최저 35,500원에서 최고 상하가인 43,400원 사이에서 장중 내내 상승 분위기 속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종가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syb텍은 67,000원에서 83,500원 사이에서 장중 내내 내림세의 분위기로 등락은 거듭하다 1,000원 오른 76,000원으로 마감했다. 마감 40분 전에는 하한가로 갈 분위기였으나 시장의 급반전이 있어 그런지 오름세로 마감했다. j미디어는 3차례 매매했는데 38.000 매수 39,300원 매도 39,000원 매수 39,600원 매도 38,300원 매수 39,300원 매도 모두 성공하였다. 특히 첫 번째 매매는 1분 이내에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syb텍은 4번 중 3번 실패했다. 74,500원 매수 75,800원 매도 79,200원 매수 77,900원 매도 78,300원 매수 77,700원 매도 72,300원 매수 같은 가격인 72,300원 매도. syb텍은 오늘 다른 종목에 비해 오르내림이 심해 단타 매매에 기회도 많았고 위험도 컸다. j미디어도 등락폭이 심했지만 syb텍보다는 하락에 비해 종지수에 비해 빨리 반등하여 데이트레이딩 조건이 좋았다. 두 종목은 그동안 같은 분위기로 움직였으나 오늘은 장미디어는 되는 쪽이었고 syb텍은 안 되는 쪽이었다. 물론 잘만하면 syb텍도 비교적 다른 종목에 데이트레이딩할만하지만 같은 부류의 두 종목을 동시에 노리는 것보다 되는 쪽인 j미디어 한 가지에 집중했어야 했다.

데이트레이딩의 좋은 조건은 여러 가지 케이스가 있으나 그중 한 가지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인기 절정의 주식이면서 급등했으나 하락 전환하기 전 매수, 매도 간 치열한 공방이 진행되는 경우, 하루 등락이 심하지만 오르는 쪽으로 진행되는 주식, 물론 거래량이 많고 등락이 빨라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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