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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레버리지투자, 신용융자 거래는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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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뻔하게 보여서 빚투를 하지만 쉬워 보이는 길에 함정이 있는 것이다.

몇십억 투자가가 레버리지 투자를 한다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나 같으면 주식투자를 거의 안 하고 다른 생활에 이용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볼 때 어려운 발상이다. 특화된 전문가들의 경우는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위험하고 무모한 발상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주식 호황기 때도 떨리는 투자 방법이다. 적은 돈으로 투자하다가 자신이 생겨 신용거래를 하는 수가 있다. 그러다가 손실이 커지면 주식담보대출도 이용하고, 단기간에 큰돈을 벌기 위해 선물 옵션도 한다. 엄청나게 벌 수도 있지만 점점 손실이 커지면서 나락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 

 

레버리지(leverage) : 타인의 자본을 지렛대처럼 이용하여 자기 자본의 이익률을 높임.(daum 국어사전)

빚을 지렛대로 하여 투자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레버리지는 경기가 호황일 때 자주 이용된다.(매경시사용어사전)

 

'지렛대'라는 의미의 투자는 호황기 때 큰 기회를 잡으려고 현금 투자 수익 이상의 더 큰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호황기이기 때문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끌어와서 수익성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증시 대세 상승기 때의 은행 이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저금리 시대이면서 주식 호황기 때는 들어맞을 수 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치는 급락장에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는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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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는 일정한 증거금이 있으면 증권사로부터 일정기간 매매대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1000만 원어치 주식을 매수하는데 증거금(예탁금)이 400만 원이나 500만 원이 있으면 된다. 증권회사별, 계좌별, 종목별 신용거래 한도가 다를 수 있다. 담보유지비율이 100% 미만이면 깡통계좌이다. 그리고 상환 기간이 있는데 이 기간에 상환하지 않거나 담보가치가 일정 비율 이하로 떨어지면 증권사에서는 임의로 반대매매 주문한다. 깡통계좌가 되기도 전에 반대매매 나가는 것이다. 선물거래의 경우 추가 증거금을 내야 하는 상황을 '마진콜(margin call)'이라고 한다. 입금하라고 전화(콜)가 오는 것이다.

 

주식담보대출도 있다.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투자가가 주식을 담보로 저축은행이나 증권사에서 대출을 받는다. 예를 들어 주식의 현재가치가 1000만 원이고 담보대출로 1000만 원을 대출받으면 2000만 원이 된다. 이때 담보유지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보유지비율 미달 시 추가로 임금 하거나 다른 주식이 있으면 대용으로 납입하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면 반대매매에 들어가고 반대매매를 통해서 대출금 회수가 안되면 증권사가 그 고객을 대상으로 소송이 제기되기도 한다.

 

미수 거래라는 것이 있는데 일정 부분 외상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신용융자와 비슷하다. 다른 점은 신용거래신청 없이 100% 증거금이 필요한 주식이 아니라면 외상으로 일정 금액 이상을 매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3일 결제 이내에 미수금을 입금하지 않으면 3일 결제일 다음날(D+3) 하한가로 반대매매 나간다. 3일 결제 이내에 즉 오늘 매수하여 내일, 늦어도 모래 이익을 남기고 매도할 자신이 있는 경우에 미수거래를 한다. 3일 결제 이내에 손실이든 이익이든 무조건 파는 것이다. 단호한 자신감 아니면 무모한 자신감이다.

 

그야말로 영혼까지 끌어모아(영끌) 빚을 내서 투자하는 일(빚투)은 위험하다. 어쩌다가 영끌 빚투로 성공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운 좋게 호황기를 만나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미 알았을 때는 늦은 것이다. 길게 보면 투자에는 왕도가 없다. 타이밍을 맞추는 투자는 힘들다. 길게 보고 천천히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레버리지 투자는 매우 위험한 투자 방법이며 잘못하다가는 손실이 엄청나게 클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하고,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방법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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