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공모주 상장 후 내림세일 경우가 많다. 상장일 반짝했다가 몇 달 후 주가를 보면 실망이다. 그러나 간혹 대형 성장 우량주의 경우는 예외일 수 있는데 두산로보틱스가 그 예이다. 그렇다고 공모주를 배정받아서 무작정 기다리는 투자는 경험상 무리수일 확률이 높다. 몇 가지 예외가 일반적인 확신일 수는 없다.
두산로보틱스 IPO의 추억
공모가는 26,000원으로 청약일은 2023년 9월 21~22일이었고 상장일은 같은 해 10월 5일이었다. 7개 증권사의 통합경쟁률은 524대 1이었다. 최소 기본청약수량(증권사별 10~20주 다름)으로 청약하는 균등배정은 평균 1.62주였다. 증권사에 따라서 최대 1.88주에서 최소 0.89주였는데 운 좋았으면 2주 배정이고 운 나빴으면 0주도 가능했다. 증권사 선택에 희비가 엇갈렸다. 역시 가족수 계좌가 많았다면 다다익선이었을 것이다. 아마도 키움증권은 청약 당시 수수료가 무료여서 균등배정으로 많이 몰려서 그런지 모르겠다.
청약 금액에 따라 배정되는 비례배정은 0.5주면 0주이고 0.6주면 1주 배정이었다. 증권사 별로는 600 ~ 700주 청약에 1주 정도였다. 700주 청약을 위해서는 9,100,000원(증거금 50%)이 필요했다. 결국 균등배정 제도가 소액 투자자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진다. 증권사별로 온라인 청약 수수료가 1,500원(KB증권)인 곳도 있었는데 대부분 2천원 책정이다. 키움증권은 이 당시 청약수수료가 무료였지만 지금은 다른 증권사와 같다.
상장일 주가
상장일 시초가는 59,100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당일 고가는 67,600원이었고 종가는 51,400원을 기록했다. 이후 주가가 3만원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꾸준히 회복하여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만약 3만원선으로 내려갈 때 매집했더라면 큰 수익을 거뒀을 것이다. 주식투자는 제3자 입장으로 보거나 지나가서 바라보면 매우 쉬운 법이다. 현재 당장 선택하라면 망설일 것이다.
상장 후 주봉 차트
2024년 7월 12일 14시 35분 현재 106,000원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공모가 26,000에 비하면 엄청나가 상승한 가격이다. 상장일 후 잠시 하락 후에 큰 장을 이룬 후 8만원 내외에서 에너지를 축적하다가 다시 큰 폭 상승을 보이고 있다. 역시 장기적인 면에서 공모주는 중소형보다는 대형 우량 IPO가 유리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균등배정 1~2주를 장기 보유할 투자자는 드물 것이라 본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주식 시장에서 확신은 무의미할 수 있다.
공모주 공모가 책정에 대해서
두산로보틱스의 사례처럼 대부분 공모주가 오랜 기간 좋은 흐름을 보였으면 하는 것이 희망 사항이다. 상장일 바로 매도하지 않으면 허탈할 수 있는 상황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성도 중요하지만 IPO 당시에 공모가 책정을 좀 더 보수적으로 안전하게 정해졌으면 한다. 왜냐하면 공모주 투자는 소액의 개미투자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포스팅은 개별종목이나 공모주 청약 권유의 글이 아니며 매매 추천의 글도 아닙니다. 매매 전망이나 방법도 개인적인 견해이므로 참고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주식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일전기 균등배정 추가 1주 추첨의 행운, 7월 29일 상장일 기대, 공모주 중복청약 했다면 (0) | 2024.07.24 |
---|---|
한 달 주식투자 결과 2024년 6월, 경험과 소액투자의 콜라보레이션 (0) | 2024.07.22 |
공모주 스팩주 청약 해야 할까, 공모가 무너지는 공모주, 공모주 균등배정 투자의 필요성 (0) | 2024.07.16 |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 이후 본전으로 방어, 엑셀세라퓨틱스 상장일, 소액 공모주 투자자의 돈 벌기 어려운 현실 (0) | 2024.07.15 |
이베스트스팩6호 상장일 시초가 이후 1시간 주가 흐름, 스팩주 공모주 수익률 (0) | 2024.07.12 |
시프트업 상장일 시초가 79,900원 수익률 및 상장일 1시간 주가 흐름, 주식투자의 순기능 공모주 (0) | 2024.07.11 |
케이뱅크 IPO 재도전, 동반매도요구권, 장외시세 현황 (0) | 2024.07.09 |
야놀자 나스닥 상장 가능성, 주변에 존재하는 기회 (0) | 2024.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