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경쟁률 고공행진, 절정이 다가오는가

달도 차면 기운다.
세상만사 한 번 번성하면 시들고, 쇄락하면 어느새 일어서서 번성한다. LG에너지솔류션이 청약할 2022년 1월 18~19일, 그때까지만 해도 공모주는 저물어가는 듯했지만 그래도 화려했다. 확정 공모가는 30만원이었다. 균등 배정의 경우 계좌당 1주 또는 2주 배정받았다. 상장일 시초가는 597,000원이었고 그 당시 상장일 최고가인 따상 가격인 78만원에는 실패했지만 높은 가격이었다. 그날 종가는 50만원대를 유지했지만 그 후 내림새로 돌아섰지만 2023년 7월 18일 현재가는 549,000원을 기록하여 아직도 공모가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때가 공모주 절정이었다고 본다. 그 후 공모주 청약은 수익률의 어려움을 겪었고 2023년 중반기를 지나며 또다시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고 본다.

 

역사는 되풀이 되는가

또다시 공모주 시장이 엄청난 활황이다. 중소형 공모주가 중심이 되고 있어서 대형 공모주의 인기로 이어지는지는 미지수이다. 2022년 이전 공모주 전성기 때는 대형 IPO도 엄청났었는데 2023년 현재는 그와는 양상이 달라서 과연 공모주 시장이 경쟁률 높다고 절정에 다다르고 있는지는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본다. 그러나 엄청난 활황 시장은 달이 차오르는 느낌도 존재하기 때문에 조만간 경계의 눈빛을 보낼 필요는 있을 것이다.

 

2023년 7월 17~18일 청약 공모주 경쟁률을 보라.

에이엘티(반도체 후공정 테스트)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20,500원을 초과하는 25,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버넥트(증강현실, 확장현실 XR솔루션) 역시 희망밴드 최상단인 13,600원을 넘어서는 16,000원으로 결정됐다. 파로스아이바이오(AI기반 혁신 신약개발)는 밴드 하단인 14,000원에 결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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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엘티 경쟁률 표, 이하 미래에셋증권 제공 공모주 투자플래너 참고

 

최근 가장 높은 경쟁률, 균등배정 0.23주 추첨으로

에이엘티는 기관 수요예측부터 경쟁률이 높았고 역시 공모가도 희망밴드보다 훨씬 높았다. 최근 반도체 관련 테마의 인기가 높다는 면도 작용했을 것이다. 균등배정은 1인당 0.23주이다. 추첨을 통해서 결정하는데 배정받기가 어려울 듯하다. 비례 1주 받으려면 43백만원 이상이 필요했다.

 

버넥트 청약 경쟁률 표

 

역시 높은 경쟁률, 균등배정 0.85주 추첨으로

경쟁률이 에이엘티보다 조금 못 미치지만 미래에셋증권에 청약이 많이 몰린다는 점과 균등배정 물량의 차이 때문에 오는 것일 수도 있다고 본다. 역시 높은 경쟁률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 청약 경쟁률 표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와 환매청구권의 힘으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경우 의외로 일반청약 경쟁률이 높았다. 예전 같으면 기관 경쟁률 303대 1이고 공모가 밴드 하단 결정이 되면 청약을 패스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공모주 청약의 인기와 주간사의 환매청구권으로 자신감을 표시했기 때문에 청약건수가 많이 몰렸을 듯하다. 행당 기업의 자신감과 능력도 있었겠지만 역시 최근 공모주 시장의 열기가 많은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 본다.

 

위의 포스팅은 공모주 추천의 글도 아니며 종목 추천의 글도 아닙니다. 개인적인 평가이므로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