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및 일상다반사

현재를 사랑하자, 사랑과 실망 사이

반응형

주식

주식 투자를 망설이다가 활황장이 왔을 때 주변 사람들의 수익을 동경하다가 급기야는 직접 투자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쉬워 보인다. 매수하면 오르고, 잠시 조정 보여도 다시 우상향을 그린다. 전문가들이나 전문가 비슷한 투자자들에게서 기술적 지표를 배우고, 열띤 토론을 들으며 각종 분석을 익히고 열심히 공부도 한다. 잘 들어맞는다. 대세 상승장이니 대부분의 주식들이 순환매로 또는 순서대로 오른다. 이런 대세가 영원할 것 같고, 설령 조정이 온다고 해도 배운 대로 매매하면 월급이 우습게 보일 정도로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세 하락이나 조정장의 참모습을 보고, 주식 시장의 무서움을 알고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두둘겨 맞기 전까지는 그렇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얽매임에서 은퇴하여 더욱 자유롭게 돈을 벌려고 한다면 오판이거나 착각일 수 있다. 무지개 너머에 무엇이 있을 거라고 동경하지만 무지개 너머에는 '무지개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자유는손쉽게 선택할 수 있으면서 높은 책임감을 요구하는 매우 어려운 선택이다. 

 

사랑

어떤 종류의 사랑이든 사랑은 아름답다. 처음에는 썸을 타며 어색하지만 그 자체도 아름답고, 본격적으로 만나면서 아름다움과 행복이 겹쳐진다. 만남이 무르익으면서 미래가 희망뿐이다. 잠깐의 실수나 여러 가지 약점들도 사랑스러운 존재이고 행복을 실어다 주는 봄바람의 역할이라 느낀다. 안 볼 때는 애가 타고 애절해서  누가 그를 자신에게 보냈는지 감사하며 감탄한다. 사랑이 실망으로 변하고 세월이 흘러 지긋지긋해지기 전까지는 그렇다.

 

반응형

 

블로그

사랑하는 사람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애드센스 승인받으려 애태운다. 글의 개수가 충분하지 않은데 운 좋게 구글봇이 선택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언제 마음을 줄지 무한 대기도 있다. 결국 꾸준함으로 승인을 받고, 광고가 뜨는 것을 보며 희망이 부푼다. 1일 1포스팅을 하며 꾸준히 양질의 글을 쓰면 희망이 현실로 이루어질 것 같다. 부수입으로 아주 효과적일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글이 쌓이고 쌓여도 수입이 미미하다. 한편으로는 수입에 관계없이 취미생활로 여기면 된다고 다짐한다. 어느 날 노력에 비해 수입에 실망하면서 정신적으로 얻어맞기 전까지는 그렇다.

 

열심히 사랑했다는 것, 그 자체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으니 지나치게 멀리 생각할 필요는 없다. 현재를 사랑하자. 지금 행복한 것, 희망을 주는 것에 감사하자. 현재 누군가를, 무엇을 사랑한다는 그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며 가치 있는 삶이라 생각한다. 너무 미래를 생각하면서 위축된다면 현재의 가치도 상실하게 되고, 인생이 허망할 수 있다. 

 

지금 유튜버나 블로거로서 행복하다면 행복한 인생이고, 지금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사랑스러운 인생이고, 지금 투자를 해서 행복하다면 삶이 부자인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