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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틈새시장은 항상 존재한다, 2002년 8월 8일, 게릴라성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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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8. 8(목)
전국을 누비는 게릴라성 폭우가 아직도 거세다중부 쪽의 강한 비는 납부도 군데군데 강함을 누구러 뜨리지 않고 전국을 넘나들고 있다예전에 게릴라 폭우는 일부분만 심해 남부나 중부 어느 한쪽은 의외로 맑았는데 올해는 전국적이다역시 기상 이변은 올해도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는데 그나마 우리나라는 이변도 약한듯하고 태풍도 비켜가는 온화한 땅이다
 
 틈새시장은 항상 존재한다.
 
660.9를 저점으로 어제오늘 이틀간 반등하여 684.4를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53.66을 저점으로 56.4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 저점은 안심할 수 없고, 현재 시장은 위험한 흐름이다. 그러나 미국 다우가 7,700을 저점으로 8,700 정도까지 반등했다. 다시 조정받은 저점이 8,000선이며 다시 이틀 반등하여 8,300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투자자들을 어느 정도 안심 시키고 있는 것 같다. 전문가나 아마추어나 다 같이 좋아하는 짝궁뎅이차트이니 말이다. 그러나 미국의 1929년 같은 공포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인상이다.
 
운도 아니고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장이 안 좋아 신규 종목이 시장 조성에 들어가지만(물론 발행가가 높은 종목도 있지만) 그것은 다시 말하면 시장이 반등할 수 있는 상황에 접해 있다는 뜻도 된다. 이때 시장조성종목은 장세가 폭락해도 발행가의 80%선에서 하방경직을 이루고 시장이 간혹 크게 돌아설 때 다만 얼마라도 뛰어준다. 그걸 노리면 되는 것이다. 끝까지 반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시장조성 마지막날 시장조성가로 팔면 된다. 시장의 악화에 비하면 엄청 적게 손해 보는 것이지만 대량으로 안심하고 살 수 있어 조금의 반등으로도 크게 이익이 되는 것이다. 일반적인 종목은 한 번에 총금액의 10% 이상 사기가 어렵고 시장이 폭락하면 내재가치에 자신이 있다 하더라도 하락 쪽 분할 매수도 위험하기 때문에 침체장에서 시장조성종목이 있다면 그 점을 노려봄직한 것이다.
 
 3일 전부터 평균 2,020원 정도에 매수해 놓은 cr에어텍(시장조성가 2,000원)을 오늘 평균 2,080원 정도에 팔았다. 동시호가에 주문을 내놓고 몸이 아파 컴퓨터를 꺼놓고 있었는데 2시 넘어 보니 다 팔렸다. 종가는 2,060원인데 기간상 또는 경험상 최소 한 번 더 기회는 있을 것 같지만 이번 한 번이라도 족하다. 최근의 위험한 시장 속에서도 큰 수익을 내서 그런대로 만족한다. 직업투자가로서 안정적 수익을 내는 방법을 계속 찾는다면 기회를 자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은 방법이 없더라도 위험한 시장 속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그 기다림은 마냥 계속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참고 기다리면 시장 자체가 더 조급하여 우리에게 다가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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