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10. 8(화)
시장은 여전히 그렇다. 다우는 7422.84(-105.56), 나스닥은 1119.4(-20.5)로 마감했다. 국내 코스피는 634.84(+7.44), 코스닥은 47.08(+0.28)로 종지수 630선 전후가 비교적 견고하다. imf 위기 때 300선 전후, 지난해말 460선 그리고 현재 630선이면 그럴듯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암중모색하는지 모르겠다.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도 아우성이다. 과거의 경우도 그랬지만 장기적인 배당투자와 가치투자는 이때가 절호의 기회인지 모르겠다.
현재 주가는 미래의 반영
현재는 안 좋아도 앞으로의 전망이 좋다거나 또는 현재도 좋은데 내년 실적이 더 좋다고 알려진 것을 보고 주식을 사면 실패할 때가 많을 것이다. 이미 과거부터 현재까지 주가에 반영되었거나 과거부터 현재까지 거의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알았을 때는 위험한 때인 것이다. 이런 경우에 그런 주식을 산다는 것은 불 속으로 날아드는 불나방 같은 처지가 될 위험이 있다. 잠시 훨훨 타는 불빛을 맛보지만 기쁨도 잠시 곧 타버리고 마는 것이다. 어떤 경우는 100년의 미래를 몇 달 동안 방영되는 일도 있다. 99년 기술주가 거의 그런 경우라 생각하고 싶다. 엄청난 미래의 가치가 이미 반영되었는데 그 미래가 좋다고 주식을 산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남들이 미래가 좋다고 하면 그 미래가 좋은지 의문이지만 그 미래는 현재에 이미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단지 시장의 인기가 계속되어 차트에 의한 단기 트레이더는 가능하지만 중장기는 아주 위험한 투자이다.
숨은 그림 찾기
진정한 트레이더는 고독해야 한다. 모두가 알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들이 그 주식에 대해 미래를 모르고 있는 주식을 트레이더는 알아내야 한다. 미래 가치를 찾는 트레이더가 돼야 한다. 현재의 가치가 반영 안 되어 있고 또는 미래의 가치, 성장을 남들이 미처 모르고 있을 때 그런 주식을 찾아 투자해야 한다. 현재 인기가 없지만 때로는 귀를 막고 눈을 감아 흔들리지 말고 분할 매수하여 기다려야 한다. 트레이더는 인기주를 단기 매매하여 재미도 봐야 하겠지만 더욱 노력해야 하는 것은 남들이 못 보는 미래를 찾아 길게 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숨은 그림을 찾으면서 고독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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