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이 무섭게 조정받고 있다. 실망해서 손절하는 사람, 겁나서 던져버리는 투자자, 증권 앱을 아예 안 보고 먼 훗날을 기약하는 투자자, 어찌할 줄을 몰라 멍 하고 시세를 지켜 오는 개미투자자 등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그러나 주식 시장은 항상 그래 왔다. 폭락, 폭등, 지루한 횡보를 번갈아가며 개미투자자를 괴롭힌다. 투자를 안 하면 되지만 금융자본주의 시대에서 투자를 안 할 수는 없다. 급변하는 시장에서 어떤 방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지, 얼마나 위험에 익숙해지는지가 초보 투자자에게는 어려운 일일 수도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현대인의 삶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상황이 폭락일까
위의 참고 그래프로만 보면 2021년 6월이 고점이고 저점은 아직 모른다. 주식 매수 위치가 어느 곳이냐에 따라 장기투자도 오랜 세월을 인내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식 시장에서 언제나 그래 왔던 일이다. 깊은 하방으로 더욱 폭락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공포의 극대화인 상상이라고 본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현재의 두려운 마음에 과장된 폭락을 더욱 상상한다면 앞으로의 투자 생활이 어려울 것이다. 잘못하면 바닥 부근에서 매도해버릴 수 있다.
하락의 원인이 무엇일까
주식 투자에 있어서 상승과 하락의 원인은 단순하다. 작년부터 시작된 유동성 공급 과잉에 따라 미국의 테이퍼링(tapering ; 양적 완화 축소)이 시작되면서 급기야 올해 하반기로 이어지면 충격적인 금리 인상을 하고 있다. 미국 Fed는 경기 하락 우려에도 고물가를 잡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자이언트스탭으로 금리 인상을 하고 있고 내년에도 우려된다.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은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되어 각자도생을 해야 할 처지이다. 어떻게 보면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한 유동성 공급과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 시장이 폭등해서 유동성을 거두어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 자산 시장이 그동안 많이 올랐다는 뜻이다. 결국 폭등하면 폭락하고, 반대로 폭락하면 폭등할 수 있으니 비관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먼 미래를 보던가 현재 상황에 맞는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손절을 하여야 할까, 보유를 해야 할까
주식 투자를 그래프로 해결할 수 없다. 차트는 지나간 해석으로는 그럴듯하지만 미래의 주가 성장은 그 주식이 지닌 가치가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보유나 손절이냐는 내가 가진 주식이 어떤 주식이냐에 따라서 판단할 문제일 것이다. 여유 자금이 충분하고 그 주식의 미래를 믿는다면 폭락은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여기며 저평가 우량주를 꾸준히 분할 매수하면 먼 훗날 기다림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트레이딩 투자자와 저평가 우량주 분할 매수 장기 투자자의 계좌를 2-3년 후 비교하면 정답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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