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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st in the wind"처럼 아직까지 먼지 속으로 사라지지는 않았다. 지난 꿈들이 눈앞에서 스쳐 지나가지만 순간적으로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저 바람 속으로 사라지는 먼지일 뿐이지만 아직 아니다. 단성사도 피카디리도 모습을 서서히 감추며 사라지고 있다. 아직은 기억 속에 남아있다. 내가 사라지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바람에 흩날리고 더욱 먼 언젠가는 흩날리지도 않겠지만 종로 3가의 추억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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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knsas) : 1970년대 미국의 프로그레시브 록밴드로 캔자스주 학교 출신들이 모여 결성했다. "dust in the wind"가 대표곡이다. "dust in the wind"가 너무 유명해서 아름다운 록발라드 밴드로 오해하기도 한다. (나무 위키 참고)
피카디리 극장은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귀금속 상가로 변했다. 단성사는 귀금속 상가로 자리 잡은 것 같다. 미래는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사라지기도 하고 남겨지기도 할 것이다. 아주 먼 미래에는 흔적만 남을지 모르고 더욱 먼 미래는 먼지처럼 사라질 것이다. 추억을 그리며 지금을 즐기는 일보다 더 현실적인 것이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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