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에서 걷기가 시작된다.
미아리고개를 넘어 혜화동으로 명륜동을 지나 창경궁으로
기억 속에서 옛 영화처럼 마음속의 거리와 만난다.
모데라토 칸타빌레, 장 폴 벨몽드의 역할처럼 위험한 방황은 아니었다.
마음껏 사랑할 자유를 찾으며 그 길을 다시 걸어본다.
무작정 걷기도 했던 그 당시 프랑스 문화원의 추억으로 들어간다.
흑백 영상이 카타르시스처럼 기억되고
무료의 거리, 무료의 프랑스 영화로 스트레스를 잊게 만든
친구가 된 길거리, 골똘히 느끼며 걷는 것도 좋았다.
때로는 어디엔가로 떠나곤 하는 여행길에서 가끔,
'로망스'와 "미셀, 미셀..."
영화 '금지된 장난'의 엔딩이 귓가에 어른거린다
걸었던 길로, 추억 속의 만남으로
간혹 과거로 사라지는 것은 좋다.
장 폴 벨몽드 : 프랑스 영화배우(1933 - 2021). 1960년 영화 <네 멋대로 해라>로 인기를 얻었다. 1989년 세자르영화제 남우주연상, 2011년 칸영화제 명예황금종려상, 2016년 제73 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1957년 , <걸어서 말을 타고 차를 타고>로 데뷔했다. 스티브 맥퀸이나 성룡처럼 스턴트 연기를 직접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근현대영화인사전, 위키백과 참고)
영화 모데라토 칸타빌레 : '마르그리트 뒤라스 원작'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영화로 1960년 잔느 모로(1928 - 2017)와 함께 장 폴 벨몽드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영화 금지된 장난 : 르네 클레망 감독의 1952년 프랑스 영화. 1940년 프랑스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전쟁고아인 소녀 폴레트와 농가 아들 미셀의 애틋한 이야기. 1953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적십자 조사반이 폴레트를 고아 수용소로 데려가던 중 폴레트는 대합실에서 길어 잃고 " 미셀, 미셀"을 부르며 헤맨다. (DAUM 영화 참고)
영화 금지된 장나의 '로망스' : romance는 이 영화의 OST 곡으로 스페인 민요곡이며 기타 연주로 재해석했다. 기타 연주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프랑스문화원 : 주한 프랑스문화원은 비영리단체로 1968년 9월 경복궁 앞에 건립되었고, 1999년 말에 숭례문 인근으로 이전되었다. 프랑스어 보급과 공적인 국제 교육, 문화교류를 한다. 문화연구센터에는 독서클럽, 영화관, 전시 갤러리 등의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위키백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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