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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상다반사

여름휴가는 바닷가에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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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격포해변 걸을 때

 

강렬한 태양이 무섭게 노려보며 열기를 내뿜고, 간혹 이리저리 폭우를 퍼붓기도 하는데 차라리 내가 매수 한 종목이 불기둥 솟으며 돈벼락을 퍼부으면 좋겠다. 경제 상황은 답답하고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가 더위와 한편 먹고 앞길을 또다시 가로막을까 걱정된다. 이 시대의 레인메이커( 기우제를 지내 비를 내리게 한다는 인디언 주술사)가 되어 마법의 비를 뿌려 코로나바이러스를 사라지게 하고, 경기를 회복시켜 여유롭게 어울리며 해변가를 산책하고 싶다.

여름휴가철에는 바다가 생각날 수밖에 없다. 너무 더워서 또는 1년 중 한가운데의 짜증 때문에 아니면 계절에 관계없이 그냥 바다가 그리워서 문득 생각날 수도 있겠다. 물살을 시원하게 가르는 수상스포츠도 즐기고, 수영하며 공놀이 하다 지치면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모래 위에 눕는다. 행동하며 즐기는 것도 좋지만 멍 때리기 휴식도 좋을 듯하다.

 

레인메이커(the rainmaker, 1995) : 존 그리샴(1995 - ,마국)의 법정소설로 1997년 화영화됐다. 레인메이커는 기우제를 지내 비를 내리게 한다는 인디언 주술사의 의미가 있는데 뛰어난 노력으로 단비를 내리는 사람이다.소설처럼 변호사가 큰 승소를 했을 때, 특정 분야에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의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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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바라보며 생각하기
정적인 것은 동적인 것보다 마음의 움직임이 클 때가 있다. 먼 푸른 바다를 보며 물살이 밀려오고 떠나감을 어떤 생각에 빠져, 아니면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바라보는 것이다. 일하다 지친 마음을 파도에 던지고 모래사장에 앉아 시간을 잊는 것이다. 지친 상념과 일 때문에 밀려올 시간들을 한데 묶어 냉장고에 보관해 두면 된다.

 

해변가 모래사장 걷기
바닷가는 가슴 뻥 뚫리게 하는 수상 스포츠나 여러 가지 놀이가 많다. 썬텐도 있고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모래 위에 앉아서 무념무상에 빠지다가 지겨우면 해변을 따라 걷는 것이다. 모래를 밟으며 더디게걷는 것은 여유로운 휴식이다. 시간은 나의 편이고 지금 이 순간만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무거운 짐들은 바다로 날려 보내고 가볍게 천천히 걷는다. 어디까지 걸을지 미리 생각할 필요는 없다.

 

바닷가 카페에서 수다 떨기
바다가 도착지가 아니라 해변길의 카페일 수 있다.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그때 들렸던 카페에 다시 가거나 새로운 카페의 분위기와 맛을 즐긴다. 그리고 정다운 사람들과 대화하면 바다의 파도소리도 수다 떨기에 끼어든다. 끝없이 이어지는 백사장은 대화의 분위기를 만들고 어느덧 석양이 슬쩍 다가오면 눈 속에 가득 담으면 된다.

계획하지 않은 여행이 오히려 즐겁고 감동을 줄 수 있다. 기본적인 방향만 정해서, 아니면 계획도 없이 홀연히 떠나면 그것이 삶을 충만하게 할지 모른다. 부족한 준비로 미지로 떠나면서 새로움을 만들어 나가는 여행의 꿈은 아름답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과 또는 친구와 하던 일을 내버려 두고 떠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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