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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창작

[반려동물] 반려동물 기르기, 삶의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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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집사에게

 

내가 항상 곁에 앉아 있을게요.

누구나 사랑을 원하지 작정하고 고독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현대인들은 일부러 고독을 찾기도 한다. 그것은 혼자서 즐길거리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고 고독을 강요하는 사회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누군가 나를 위로하며 항상 옆에 있다면 꼭 사람이여만 하는가. 고양이, 댕댕이 등은 허망함과 무너짐은 없다.

반려동물은 이렇게 말할 것 같다. "언제나 아기예요. 처음도 아기, 자라도 아기, 돌봐줘요. 항상 아기이니까."

어른이 될 수 없으니까. 생각만 해도 귀엽고, 있던 걱정도 잊어버리고, 간혹 귀찮게 해도 아기이니까.

나는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어요.

다른 종교, 다른 정치, 다른 성격 모두를 좋아한다. 갈등을 격을 필요 없이 평화롭다. 누구든 사랑한다. 누구와도 행복할 준비가 되어있다. 가치관은 달라도 반려동물은 공통점을 따라만 간다. 언제나 아기이면서 항상 곁에 있고,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는 반려동물이다.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도 항상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

반려동물이 바라는 것은 별로 없다. 욕심이 없으니 말이다. 예쁠 준비만 되어 있다. 반려동물, 고양이든 강아지든 안으면 행복하고 따듯하다. 반려동물을 안으면 주인이 안는 것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반려 동물이 안아주며 위안을 주는 것이기도 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모두가 바람직하고 행복하면 좋겠지만 때론 고뇌를 얻고 때론 상처를 받아 치유할 수 없다. 행복의 선택이 반려동물이라면, 반려동물이 행복을 더하여준다면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반대하는 사람도, 찬성하는 사람도 서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 자기 방식으로 살아가니까 그것을 이해하고 생활의 절충점을 찾으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결코 용납이 안 되는 경우는 어쩌겠는가. 아무튼 고양이, 강아지들은 귀엽다. 나무도 꽃도 풀도 조그만 벌레도 예쁘게 보이면 반려동물, 반려식물이 되는 것이다. 누구나 나름대로 행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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