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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창작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 물줄기가 어우러지다 그리고 정선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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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지는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에 위치한다. 골지천과 송천이 만나 조양강을 이룬다. 아우라지는 두 물줄기가 어우러진다는 뜻으로 나루터를 의미하기도 한다. 정선 아리랑의 가사 유래지로도 유명하다.  송천을 양수 골지천을 음수라 하여 장마 때 양수가 많으면 홍수가 나고 음수가 많으면 장마가 끊긴다는 옛말이 전해져 온다. (DAUM맥과, 위키백과 참고)
 

아우라지

정선아리랑
고려가 망하자 선비들이 한탄하며 부른 노래라고 한다. 시름을 읊조린다. 이들은 송도에서 은거하다가 은거지를 정선으로 옮겨 아리랑 가락에 심정을 담았다고 한다. 5,500 수 이상의 가사가 수집되었고 2012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 공통된 부분은 다음과 같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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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우라지 뗏목 축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열렸다. 아우라지 강변 일대에서 힐링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다. 뗏목 타기 체험, 모의 뗏목 만들기, 돌다리 체험 등이 있다. 그 옛날 뗏목으로 행상을 위하여 객지로 떠난 님을 애절한 마음으로 읊은 정선아리랑을 듣고 부르기 하면서 축제에 의미를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돌다리 체험

 
아우라지에 얽힌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여송정''이 있다. 송천의 처녀와 여량의 총각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진다. 처녀와 총각은 아우라지를 사이에 두고 살았으니 간밤의 폭우로 강을 건널 수 없게 되자 안타까운 시점을 노래로 표현했다 한다. 두 마을의 이름을 따서 '여송정'이라 한다. 정선아리랑 '애정편'을 기리고자 정선군에서 처녀상을 세웠다고 한다. (출처 : 강원도청)
"아우라지 뱃사공아 날 좀 건네주게. 싸릿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장철 임 그리워서 난 못살겠네."
 

아우라지 처녀상

 
올동박 : 동박나무라 불리기도 한다. 동박나무는 동백나무의 방언이다. 동백꽃은 임무를 다하면 새빨간 꽃잎을 그대로 간직한 채 통째로 떨어진다. 옛사람들은 버림 당한 아름다운 여인에 비유했다. 동백꽃은 이루지 못한 사랑의 대명사이다. (DAUM 백과 참고)
 
싸리 : 낙엽이 지는 활엽 관목으로 높이는 2-3m이다. 꽃은 7-8월에 핀다. 꽃말은 사색, 생각, 상념이다.
 
싸릿골 : 정선군에 위치한 지명 중 하나이다.
 
사시장철 : 4계절 어느철이나 항상.(DAUM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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