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말이 간다.
일반적으로 직접 투자도 그렇지만 공모주 역시 가는 말이 간다. 청약 경쟁이 활발하여 경쟁률이 높으면 결과도 좋을 확률이 높다. 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오아시스의 경우 수요예측이 부진하여 상장을 철회했는데 업황도 그렇지만 대형 IPO 기피 현상이 상장 유무의 흐름은 결정하는 듯하다. 요즘 공모주는 중소형주가 잘 나간다. 증시 자체가 유동성이 풍부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기관들도 대형 공모주에 적극성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초기 기관 투자자들은 발행가를 낮추어서 공모를 강행해도 무리가 없지만 호황을 예상한 후기 투자자들은 공모가를 훨씬 밑으로 낮추기가 어려울 것이다. 아무튼 현실적 현재의 흐름은 중소형 공모주에 관심이 쏠려 있다고 봐야 한다.
샌즈랩 상장(종목 추천이 아님)
2월 6,7일 청약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샌즈랩은 통합 868.07대 1이었고 비례 1736대 1이었다. 공모가 10,500원에 균등은 2,3주 비례는 증거금 50%를 적용하여 9백만원 정도에 1주 배정되었다. 상장일 오늘 주식시장은 오전 현재 크게 내리고 있지만 샌즈랩은 시가 21,000원 따블에서 바로 상한가를 기록하여 27,300원이었다. 시초가 후 몇 초 후에 아무 가격이나 매도 주문 냈으면 따상에 매도되었을 것이다. 오전 내내 26,000원 내외에서 오르내리고 있으니 천천히 매도해도 따상 근처이다. 다음날도 오를 가능성은 신만이 알기 때문에 논점에서 제외한다.
비례 청약을 제외하더라도 균등으로만 1명 2,3주이고 가족 2명이면 최대 6주, 3명이면 최대 9주이다. 9주면 4일 후 환불 받고 청약 수수료 포함 10만원 정도 투자이다. 좀 늦게 매도해서 26,000원에 체결됐어도 주단 15,000원 차익이다. 3주이면 45,000원 정도 이익이니 가족수로 계산하면 성과를 알 수 있다. 비례로도 청약했다면 투자자로서 아무 좋은 성과일 것이다.
남아있는 2월
스팩을 제외하고 2월에 남아있는 공모주는 4개 정도이다. 바이오인프라, 나노팀, 자람테크놀로지, 지아이이노베이션 정도인데 모두 청약이 될지 아닐지는 수요예측을 지켜보면서 판단하여야 한다. 경쟁률이 약하여 가격 메리트가 있으면 의외로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 경쟁률이 높다 해도 언제까지 따상 행렬이 이어질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일격을 맞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2월 남아있는 기간 동안 공모주 투자자들이 잘 판단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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