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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창작

홀로 또는 우리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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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또는 끼리끼리

사람들은 저마다 유유상종, 끼리끼리 어울린다. 이유가 무엇이든지 간혹 왕따인 경우도 있고, 자연인처럼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혼자서 살아가는 듯하지만 끼리끼리 어울린다. 사회생활에서 어울리지 못해도 유튜브나 블로그 활동을 한다면 보이지 않는 무엇과 유유상종, 끼리끼리 어울리는 것이다. 나홀로족들이 직접 만나지는 않지만 온라인을 통해서 끼리끼리가 되기도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외톨이는 없다. 무언가와 어울리는 것이다.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을 뿐 또 다른 무언가와 끼리끼리 어울리는 것이다. 컴퓨터 게임의 세계이거나 가상의 세계이거나 온라인 경제적인 거래 시스템일 수 있다. 기업에 법인격을 부여하듯 가상의 세계나 온라인의 세계가 인격이 될 수도 있다. 현대적인 시스템의 산물이라 생각되고, 어쩌면 미래의 일반적 모습일 것이다. 결국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의미는 시대가 변하면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사랑, 우리끼리

당신이 잠들 때 가슴에 귀를 얹고 안식처에서 나도 잠들면 쌓인 기억의 리듬 그리고 이젯거보다 더 남을 추억의 다가옴에 서로가 잠들어 이야기 못한 행복도 무의식 깊이에 안식을 얻는다. 잠들지 않을 때도 사랑하는 사람 마음에 귀를 얹어 들려오는 속삭임을 알면 쌓이는 대화 소리 속에 우리만 아는 삶을 우리 안에서 듣는다. 가지고 있는 것, 없는 것 모두가 우리 꺼. 우리만의 사랑을 서로 듣고 항상 귓가에 말하고 있다. 비구름 하늘에서도 밤 별 가린 도시에서도 미세먼지 가린 길에서도 언제나 옆에서 걷는다. 사랑하는 우리끼리, 가는 길마다 우리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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