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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일상다반사

빗소리 치료, 치료약은 자연에서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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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비가 이틀 연속 내리는 일은 장마철이 아니라면 흔치 않다. 가뭄으로 기다려지는 비도 막상 내리면 외출할 때 귀찮아지기도 한다. 우산 들기도 귀찮고 비를 맞는 예전의 낭만보다 대기 오염으로 인한 비의 모습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빗소리를 듣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생각이 많아지는 삶에서 기분을 이완해 주고 얽힌 복잡한 문제를 잠시하고 잊게 해 주는 그 무언가를 필요로 한다. 빗소리를 들으면 규칙적이고 편안한 소리가 마음을 달래주면 잠에 빠져들기도 한다. 빗소리뿐만 아니라 편안한 음악을 들어도 그렇고 영화를 보면서도 어느새 잠들기도 한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빗소리가 좋은 것 같다. 피곤함이 풀리는 과정이다. 
 
청소 시간 외에는 대기 오염으로 창문을 열지 않을 때가 많다. 잠잘 시간에는 특히 그럴 것이다. 그러나 비가 오는 날은 잠겨진 창문 때문에 빗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스마트폰의 MR보다 실제의 빗소리를 못 듣는 것이다. 이 때는 창문 틈을 조금 열어 둔다. 추운 겨울도 아니고 비가 오는 날은 오염된 공기도 덜할 것이다. 그러면 빗소리를 들으면 잠이 드는 것이다.
 
치료약은 자연에서 얻는다.
도시의 규칙적인 질서와 자연의 규칙적인 질서는 다르다. 자연스러운 질서는 마음 속의 복잡하고 탁한 질서에 위안을 주고 잊게 만들어 주는데 그것은 치료약이라고 본다. 잠들기 어려운 밤에 빗소리를 들으면 자신도 모르게 잠든다는 것은 건강을 복원해 주는 질서이다. 또한 숲 속을 걷는 일은 행복이기도 하다. 속임수 치료약이나 인공적인 치료약이 도를 넘을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 자연 속의 치료제가 넘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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