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17호스팩은 11월 11~12일 공모가 2,000원으로 청약했으며 21일 상장했다. 기본청약 수량은 10주였는데 균등배정 24~25주 정도 배정됐을 것인데 추가 납입 안 했으면 그대로 10주 배정이었을 것이다. 비례는 653,000원 정도에 1주라서 최근 IPO는 거의 대부분 청약 경쟁률이 취약했다. 그러나 상장일 주가는 의외였는데 주식 시장은 원래 그런 것이다.
균등 추가 배정받았다면
균등으로 최대 25주 배정받을 수 있었는데 그 당시 공모주 청약 상황으로 볼 때 청약 패스할까 말까 하는 실정이었다고 본다. 상장일 오저에 급등하는 것을 바라보며 아쉬움은 있지만 어디까지나 결과론이다. 막상 시가 2,150에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서 매도했을 수 있을 것이다. 갑작스러운 변화와 예상이 빗나가는 것은 주식 투자에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상장일 10분봉 차트
시초가 7.5% 오른 2,150원으로 시작하여 이후 갑작스러운 급등이 오전장에 있었는데 고가는 169% 오른 5,38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역시 공모주 상장일 대부분의 흐름같이 우하향으로 흘러내리더니 결국 2,160원에 마감되었다. 그나마 공모가 2천원 이상에서 마감된 것이 다행이라 본다.
상장일 수익률
과연 장중 고가 169%에는 매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미리 기대하지 않아서 시가를 보지 않고 자리를 피했다가 한두 시간 후에 봤으면 놀라운 가격으로 매도하여 높은 수익을 냈을 것이다. 고가의 차익은 3,380원인데 25주이면 수수료 2천원 제외하고 82,000 정도 수익이다. 가족 2인이 청약했다면 무려 160,000 정도의 이익이 발생한다. 고가는 팔기 어렵고 4천원 정도에 매도했어도 좋은 수익이었겠지만 어디까지나 지나가면 알 것 같은 분위기다. 과연 그럴 수 있을까 회의적이다. 주식 투자도 그렇지만 모든 투자가 지나가면 쉬운 것인데 앞으로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느껴지는 것은 착각이라 본다.
공모주 투자의 상대적 안정성
공모주 투자는 침체기여도 집적적인 주식 트레이딩보다는 안전하다. 재산을 탕진할 위기는 없는 것이다. 특히 기본 청약만 해서 균등배정 몇 주~몇십 주 받아 투자하는데 재산을 탕진할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손실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므로 약간의 손실도 괴로워한다면 경쟁률 높은 쪽에 참여하고, 청약 패스를 하면서 경험도 쌓아가면서 안전한 청약을 해야 할 것 같다.
이 포스팅은 공모주(스팩주 포함) 청약 권유나 매매 권유의 글이 아닙니다. 상장일 매매 방법도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참고용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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