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공모주 성우와 유진스팩11호가 동시 상장했는데 아이러니칼 하게도 유진스팩11호에서 수익이 났고 공모주 침체를 반영하듯 성우는 기대와 달리 마이너스에 매도해야 했다. 유진스팩11호는 2시 40분 현재 2,015원 정도 기록하고 있지만 시가가 2,455원으로 균등배정 10~11주임을 감안하면 최근 공모주치고는 높은 수익률인데 서글픈 수익이라 볼 수 있다. 성우는 시초가 자체가 32,000원 공모가 수준이어서 수수료 2천원임을 감안하면 균등 1주 배정이 손실이다. 고가도 32,300원으로 별 의미 없다. 2시 40분 현재는 27,000원 내외를 기록 중인데 상장일 분위기에 당황하며 매도 못한 공모주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질 것 같다. 최근 공모주로 치킨값 벌려다가 치킨 값을 제공한 셈으로 공모주 투자자들의 입맛이 씁쓸할 것이다.
성우 공모주
이차전지 부품 및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업(탑캡어셈블리 ; 이차전지 폭발 및 화재 예방 솔류션) 성우는 공모가 32,000원으로 31일 상장했다. 균등배정 주식 375,000건에 총 청약자수는 298,073건으로 1주는 충분한 경쟁률이었다. 비례경쟁률은 1,632.26대 1로 1주 배정에 31백만원 정도가 필요했으니 애써 허탕 친 느낌일 것이다.
공모주 침체기에 스팩주
같은 날 상장한 유진스팩11호는 공모가 2천원으로 균등을 위한 기본수량은 10주로 증거금은 일반 공모주와 달리 100%이다. 그라나 공모가가 낮아서 투자금이 아주 소액이고 균등 경쟁률이 낮았다. 균등배정 주식 562,500건에 56,166건이 청약해서 10주 정도 배정이었다. 많이 배정되었고 상장일에 시초가가 플러스이므로 최근 공모주 흐름에서 성공한 셈이다. 비례는 1,091.24대 1로 높은 편으로 1,309,488원에 1주여서 균등 청약에 비해서 큰 금액이 들어왔다고 봐야 한다. 상장일 시가 이후 바로 매도할 수도 있고, 3년 만기 후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 있으니 큰 금액 청약도 가능하다고 판단되는데 공모주 침체기에 대안으로 고민해 볼 문제이다.
이 포스팅은 공모주, 스팩주 청약이나 투자 권유의 글이 아닙니다. 매매 방법도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참고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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