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청약 결과
7월 2일, 3일 청약하고 7원 11일 상장 예정인 기업 가치가 3조 넘을 것으로 보이는 대형 게임 개발 기업인 시프트업 청약에서 청약 증거금은 18조를 넘었다고 한다. 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통합경쟁률 345.72대 1이었고 비례는 690.44대 1을 기록했다. 균등배정 수량은 446,362건이고 총 청약건수는 333.196건이었다. 기본 청약 10주만 신청하면 1주 배정은 정해졌다. 비례의 경우 24백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1주를 받을 수 있었다. NH투자증권의 경우에도 비슷한 양상이었고, 신한투자증권의 경우는 균등은 88% 확률로 추첨이다. 아무래도 물량이 적어서 그럴 것이다. 상대적으로 비례의 경우는 배정 수량이 많은 다른 증권사에 몰려서 1주 받으려면 증거금이 약간 적었으나 별 차이가 없다.
행운은 행운으로 이어지지 않는 증권 시장
이번 청약에서 균등 배정 결과는 한국투자증권이나 NH투자증권에서는 1.34주 정도였다. 1주는 확정이고 0.34%의 확률로 추첨 1주이다. 결국 행운으로 1+1로 2주 받았는데 가족 계좌도 1+1로 2주를 배정받아 합해서 4주가 되었다. 물론 중복 청약은 금지이다. 과연 청약의 행운이 상장일에도 행운으로 이어질지는 예상할 수 없는 것이 주식 시장이다. 만약 손실이거나 본전 내외라면 추가로 받은 주식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7월 11일 단독 상장이고 다른 IPO도 없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6,7월 공모주 청약이 일주일 정도 잠깐 멈춤이다. 쉬어간다는 것은 어쩌면 다행이다. 숨 고르기를 할 수 있고 기회를 침착하게 기다리며 축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가치의 다른 차원으로 증시 수급의 측면이나 관심도가 분산되디 않는다는 점에서 단독 상장은 유리하여 행운이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외시장 주가 흐름
장외시장에서는 10만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데 상장일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고 거래량으로 볼 때 의미를 부여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일단 10만원 이상을 유지하고 상장일에는 그 이상의 주가가 형성되기를 바랄 뿐이다.
크래프톤의 기억
대형 게임 개발업체인 크래프톤은 당시 청약 및 상장일에 아픔을 준 공모주이다. 2021년 8월 10일에 공모가 498,000원으로 상장한 크래프톤은 당일 시초가 448,500원이었고 고가는 480,000원이었다. 종가는 454,000원으로 실망을 주었다. 그 후 50만원을 간신히 회복하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하락하여 2024년 7월 4일 현재는 28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청약 당시 증권사 종합 평균 경쟁률은 7.79대 1 정도였는데 고평가 논란 때문에 경쟁률이 낮았다. 균등 배정은 4주 정도였다. 저가로 내려갈 때 매도했으면 큰 손실이었고 용기 있게 기다려서 본전 정도였다.
개별기업 실적이나 전망, 공모가, 청약 시기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같은 대형 IPO 게임주라도 비교 예측은 어렵지만 과거의 실패의 경험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투자자의 심리라고 본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다르다고 믿고 기대를 해본다.
이 포스팅은 공모주 및 장외시장의 투자 권유의 글이 아니며 개별종목의 매매 권유의 글도 아닙니다. 매매 방법 및 전망도 개인적인 성향이므로 참고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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